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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을 차기 위한 준비과정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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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81회 작성일 09-08-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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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성남님

저희 협회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께서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신다니

마음이 많이 안좋으시겠어요.

당뇨는 어떤 질병보다 생활중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니

관리 잘 하셔서 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할머님의 절단부위는 양하지 절단임에도 불구하고

심하지 않은 절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왼쪽다리 같은 경우 발등위 중족골을 중심으로 절단하신것 같은데

이와 같이 발가락까지 절단되어 발목의 관절은 남아 있으신 분들께서는

족지의지를 착용하시면 절단 전과 거의 흡사하게 걸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성남님의 할머님께서는 오른다리 또한 하퇴절단을 하셨기때문에

서 계시거나 걸으시는 동안 약간의 불안정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할머님의 보행이나 최소한의 기립을 위해 그전에 반드시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조절을 해주셔 합니다. 연세도 연세이시지만 할머님의 체중을 상실된 신체부위로 중심을 잡는것이 쉽지 않으실테고 오래 일어서거나 걷는 일이 없으셔서 근육또한 많이 퇴화되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처음부터 많은 발전을 바라고 걸으시려고 한다면 무리가 있을수 있습니다.

일단은 의족착용을 하시고 일어서는 연습부터 하세요.

일어서는 연습이 되셨다면 그때부터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오래 서있기를 시도하시고

충분히 기립(서있는동작)이 안정되면 조금씩 걷는 연습을 하세요.

 

환부는 충분히 아물었지만,

근 몇년간 환부에 압박이 가지 않아 처음에는 통증도 오고 굳은살도 생기지만

꾸준히 그 과정을 거치고 나가서야 그 후에 의족착용후 걷고, 서는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는 할머님의 운동이 여의치 않으므로

김성남님이나 가족분들께서 꾸준히 누워계신 할머님의 운동을 도와주세요.

반듯하게 누워 다리를 위로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거나, 중간정도까지 올려 버티기 등의 동작으로 하지  근력을 키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서고 걷는데 필요한 하지근력 운동은

체중을 이기고 똑바로 기립하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역할을 하게 될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의족을 다시 맞추시는것 보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체중감량과

꾸준한 하지근력운동으로 일단은 기립하시는 것을 목표로 하시길바랍니다.

체중감량이 되면 의족이 다시 맞지 않아 반드시 통교체를 해 줘야 하는데

되도록 통교체를 하고 난 후 보행을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연세가 많으신 할머님의 재활이 쉽지는 않겠지만,

도우려는 가족의 인내와 끈기가 있다면

언젠가 할머님의 작은 소망이 이뤄지는 날이 올거에요.

 

김성남님 할머님의 빠른쾌차를 바라구요

가끔 소식을 좀 전해주세요^^

 

 


* 처음 기립이나 보행시 보조해 줄 수 있는

표준형(바퀴달리지 않은)보행기=walker(워커) 를 사용하시면

타인의 도움없이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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