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님

지난번 통화를했던 사무실 직원입니다.

남동생님께서 지금 잘 걷고 싶으시다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하시리라 생각되지만

의족착용을 한번도 해보지 않고 몇천만원되는 고가의 의족을 하시기엔

의족착용에 있어 조기적응가능성을 낮추는 일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처음 의족을 착용하시는 분들께서는

기본적인 기능을 갖춘 의족을 하시는것이 좋으세요

이유는, 처음 의족을 착용하는것이기에 적응단계가 필요하고

또한 환부의 붓기도 계속해서(1~3년) 빠지기 때문에 의족의 소켓(통)자체도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하고 통교체할때마다 환부에 닿는 의족의 느낌이 바뀌기에 다시 적응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의족착용 적응기간동안에는 고가의 비싼 의족을 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잘 서지도 못하는데 무릎기능이 좋은 의족을 착용한다고 그 기능을 다 쓸수 있는것도 아니며

간혹 이런 기능이 서거나 안정적이게 걷는것을 방해하게 되는경우도 있기에 좋은기능의

의족을 하고도 그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남동생분께서 30대 초반이라고 하시니 적응기간 동안의 활동성을 고려해 3R60이나 토탈니등은

가격면으로 볼때 비싸긴해도 어느정도 쓰임이 좋겠구나 싶어서 기본형의족을 하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가 보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씨렉을 꼭 착용하고 싶으시다면

일반의족을 착용하시고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걷는것도 서는것도 자유롭게 하실 수 있으실때

이젠 좀 더 좋은기능의 의족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실때가 있으실겁니다.

그때 인공지능형 의족을 착용하시는것이 좋으시리라 생각되네요

의족을 한 후 절단장애인은

아기가 걸음마를 떼듯이 다시 걷는걸 시작해야됩니다.

그런 아이에게 빨리걸을수 있게

바퀴가 달린 운동화를 신기게 되면 아이는 서는것조차 무서워지지 않을까요~

의족선택은 본인의 선택이 가장중요하시겠지만

제가 말씀드린 이러한 유의점이 있다는것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씨렉의 보증서 기간은 3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3년내엔 싸게 수리가 가능하지만, 이후 부품교체등의 수리를 원하실경우 몇백가량의 비용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의족사용기간은 보통 3~5년 이며, 활동성에 따라 내구연한은 줄거나 늘수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제품 판매업체인 오토복코리아로 연락해보시면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