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질문과답변

재활이 남았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97회 작성일 10-08-02 09:28

본문

 

답답하실텐데 답변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주말엔 협회가 출근을 안하는지라 월요일에 답변을 남겨드리게 되니 다음번엔

주중에 글을 남겨주심이 좋으실것 같아요^-^

 

현재 재훈님의 환부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절단부는 보통 홈이 없고 팽팽한 원추형의 모양을 보고 수술이 잘 되었다라고 합니다.

물론 개인의 차가 있고 절단수술 진행시의 상태에 따라 절단부의 모양이 달라지며

그렇기 때문에 개인개인의 환부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재훈님의 환부는 울퉁불퉁하여 보기좋지 않다고 하셨는데

재훈님의 환부는 제가 직접보지는 못하였으나

만약 깊은 홈이 많고 울퉁불퉁한 정도가 심하다면 의족맞추시는데 고생을 좀 하실것 같습니다.

 

의족제작시 환부의 모양을 석고로 뜨기는 하나 울퉁불퉁한 모양 모두를 똑같게 할 수는 없고,

안쪽은 평평한 모양의 통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환부사이의 틈으로 공기가 주입이 되게 되며 의족을 착용했을시 그 공기압등으로 인해 상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땀도 많이 차구요~

이런것들때문에 완충을 해줄수있는 이너(inner)를 많이 사용하셔야 할것도 같구요

 

병원에서 수술하신 선생님께서는  재훈님의 환부모양보다  다리를 최대한 많이 살려주시고자 하는데에 의의를 좀 더 두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병으로 절단했을 경우엔 어느정도 협의후 절단술이 이루어 지지만 사고의 경우 환부가 예쁜거나 의족착용이 편한 모양으로 나오는것이 조금 힘들게 됩니다~

 

병원내에 계시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교수님들이나 선생님들의 케이스들중 절단환자 케이스는 극히 적습니다. 때문에 의학지식이 많은 선생님들께서도 절단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가 파다 하구요. 그때문에 절단환자의 재활에 대해 현재 보편화 되어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재활병원이라고 한다고 해서 절단장애인의 재활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 있다고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많이들 알고 있는 뇌병변이나 척수장애등의 재활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고 현재도 그런 장애들에대해 많이 연구하고 있는 중이기에 많은치료법등이 생겨나고 있지만 선천적보다 후천적장애가 많은 절단장애에 대한 치료는 많이 보편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세브란스로 옮겨가신다고 해도 몇몇의 재활치료를 받아보시긴 하겠지만 효과가 있으리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절단장애의 재활은 절단장애인이 사회로 복귀함에 있어 가장 시급한 사항이지만 나라안의 실태가 좋지않아 저희 협회에서도 이부분에 대해 보완하려도 많이 노력중입니다. 재활에 더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참 죄송스러운 마음만 가득하네요

많은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저희 자료실에 보면 재활에 관련한 짧은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자료들을 보시면서 환부의 근육량을 늘리시는것이 지금은 가장 좋은 재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지금 환부로 지지하고 서시는 연습을 하고계신것 같은데 의족착용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환부끝이 바닥에 닿아 고통을 호소하시면 의족착용을 기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의족착용을 기피하게 되면 활동에 제약이 생기기에 절단이 장애로밖에 남고 또 그 장애가 장해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의족의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비장애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의 노력이 부족해 제기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일이 없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환부로 지지하고 서는것을 연습하시기 전에 담당의사선생님께 지지하고 서 있어도 되냐

환부가 다 아문것이 맞는가? 얼마나 오래 서있어도 되느냐 등을 여쭤보시고 답변을 얻으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네요. 처음엔 다른 물체를 잡고 서있으면서 환부에 받는 압력을 줄여주시고 천천히 손을떼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으실것 같네요~

 

환부도 상처가 난다면 바로바로 치료해주시는것이 좋으시구요~

 

질문사항이 많으셔서  답변을 드리긴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을것 같습니다.

더 궁금한사항이나 빠진사항이 있거든 글 남겨주시거나 협회로 전화주세요

 

하루빨리 의족착용하고 걷는 재훈님의 모습 가족들이 기대하고 계실것 같네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