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자유게시판

험난한 산 코타키나발루 등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지숙 댓글 11건 조회 9,959회 작성일 15-04-29 12:29

본문

험난한 산 코타키나발루등반

 

 

  매회 희망원정대 대원으로 함께 했지만 이번산행은 가기전부터 여러정보를 듣고 힘들거란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어요, 그렇지만 모두들 함께라서 “그래도 우리는 해 낼수있을거야” “자신있어” 다짐하며 등반을 시작했지요. 비도오고 바윗길지나면 계단, 계단지나면 바윗길.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도 모두들 씩씩하게 아니 이를 악물고 오르고 오르니 라양라양 산장 2700고지 일단 쉼터에 도착하니 이곳이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가웠지요, 그것도 잠시 고산증으로 힘들어 하시는 대원들이 한 명씩나오기 시작하고 저 또한 약간에 고산증으로 잠도 못이루고 뒤척이다보니 밤 9시30분 야간 산행준비후 등반할 시간이 됐네요.

 

  칡흙같은 어둠속에 오로지 헤드레턴만 의지해서 한 손은 내손을잡고 한 손은 스틱을 의지해 바윗길을 오르던중 차종태씨가 넘어졌어요 스틱도 부러지고 나의머리도 쭈빗쭈빗 야간 산행은 시력까지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정말 중복장애를 가진사람이 등반하는 느낌이였어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끝까지가야지 “으쌰 으싸”오르고 또 오르는데 이제는 제가 고산증이 심해져서 다들 회의 끝에 둘이 하산하기로 결정했지요.

 

  차종태씨와 둘이서 어둠을 뚫고내려오다가 의족이 바위에걸려 또 심각하게 넘어졌어요. 의족이 이상이 생겨 많이 긴장하면서 한 발 한 발 조심히 천천히 서로 힘내라고 용기를 주며 산장으로 다시 내려왔어요. 추운밤인데도 땀은 뻘~뻘

 

  남아있던 사람들도 얼굴이 퉁퉁부어있고 머리 아픈증세에 구토하는 사람들까지.. 그 대열에 합류했지요.

 

  다음날 미안함과 걱정되는 마음에 올라간 대원들에게 전화해보니 다친사람도 없고 완등한 사람도 있다고 소식을 들이니 좀 안심이 됐어요. 정말 대단한 희망 원정대구나! 다시한번 느끼면서 내려오는길은 다리가 풀려서 더힘든데 무사히 하산하길 바라면서 한참을 기다렸지요. 우리 대원들 한명씩 내려오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이산 가족 상봉하는 느낌? 암튼 뛰어 올라가 맞이했지요^^ 정말 최고의 대원 희망원정대 답다~

 

  멘토분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힘들다는 말도 표현못하고 엄청 힘드셨죠?

 

  최옥균대장님 신현수님 김철수님 이병국님 김호열님 임지혜님 지건호님 슈렝님고생많으셨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우리원정대 김진희회장님 차종태님 가규호님 정상민님 최혁님 심재훈님 전영재님 멋지십니다 “대단했어요” 특히 무거운 카메라를 한 몸처럼 지니고 다니시는 김영길 작가님 엄청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같이 활동 하실때는 작가님 나이를 까먹게되더라구요 우리보다도 체력도 어리신 듯^^

 

  모든회원님들 어떤일이라도 함께라면 못할게 없다는걸 이번 원정대원들 체험하고 왔어요,

서로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니 다 해낼수 있더라구요.

 

  끝으로 가기전부터 기획과 완벽한 준비를 위해서 힘쓰시는 회장님 고생많으셨어요

 

  악으로 깡으로 해내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대단했어요 모두들 무사등반 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

정말 훌륭하고 멋지십니다..!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옆에서 많이 놀라셨을 텐데..고생 많이 하셨구요. 함께해서 늘 든든하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

의지에 희망 원정대! 도전은 항상 그 끝을  가름 할 수가 없네요...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

험난한 산들을 등정할 때마다 대리 만족을 느끼며...부산. 울산.마산..ㅎㅎㅎ 산이나 가봐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

야징!...

KHASBAATAR SHURENTUY님의 댓글

KHASBAATAR SHUR… 작성일

언니도 고생많으셨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

이병국님의 댓글

이병국 작성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희망원정대의 보물이십니다..감사합니다..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

고산병으로 힘들어을텐데 끝까지 파이팅하는 모습 ,잉꼬부부 부럽습니다.

전영재님의 댓글

전영재 작성일

정말고생 많으셨어요 늘 부부가 함께 하는모습 멋지심니다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모두 건강하셔서 다행이예요. 고맙습니다.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살림꾼이..고산병에 시달리셨으니 얼마나 놀라셨을꼬..,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