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미디어에 난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 희망원정대 등정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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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839회 작성일 15-04-29 10:28본문
절단 장애인과 경찰 멘토, 동남아 최고봉 등정 성공 출처 에스티엔이상완 기자 입력 2015.04.28 15:53
[STN=이상완 기자] 사단법인한국절단장애인협회와 경기지방 경찰청소속 경찰멘토들로 이루어진 희망원정대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동남아시아의 최고봉인 키나발루산 로우피크 봉(4,095M) 정상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번 등정에 참여한 절단장애인 10명은 다양한 사고나 질병 등으로 다리를 잃고 의족을 착용했다. 하지만 봉사자로 참여한 경찰멘토들과 일반인 멘토 8명이 함께 했기에 성공 할 수 있었다.
3,000m 부터 나타난다는 고산증은 힘들었다. 고산으로 올라갈수록 산소가 희박해 등산 전문가도 힘든 일이다.
일행중 2~4명에게 고산증이 찾아와 구토를 하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증세들이 나타나 휴식들을 취하기도 했다.
칠흙 같은 어둠속 산행길을 오로지 머리위에 착용한 해드 렌턴의 불빛과 봉사자의 손이 전부였다. 한발 한발 내딛기도 힘든 좁은 길과 끝을 알 수 없는 길도 두려움을 줬다. 주변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다.
울퉁불퉁한 커다란 바위길에 고르지 못한 자갈길과 엉성한 계단식 길의 오르막만 계속됐다. 자신의 몸 하나도 제대로 가누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거친 숨소리에 점점 절단장애를 가진 장애인들뿐 아니라 멘토들도 점점 지쳐가는 상황이었다.
나름의 의지와 각오로 시작된 도전을 포기할 수 없어 서로 끌어주고 받쳐줘 정상을 향해 다시 한걸음 내딛었다.
3km 정도 되는 절벽에 부착된 로프를 잡고 정상의 길로 올라갔다. 바로 옆에는 아찔한 낭떠러지 길이다. 우여곡절 끝에 밧줄과 멘토들의 도움으로 정상 도전에 성공했다. 기쁨을 만끽했다.
장애인대원 가규호(절단장애3급/의족착용)는 "밧줄을 잡고 한발한발 네발로 기어 올라간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 올라갈 땐 어두워서 몰랐는데, 한발짝만 잘못 내딛어도 죽을 수 있는 천리 낭떨어지 였다"며 "하산할 때는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 장애인들에게도 힘든 길이였지만, 옆에서 함께한 봉사자 경찰멘토님들이 계셔서 도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등정 소감을 전했다.
전영재 대원(절단장애3급/허벅이상절단)은 " 많이 힘이들긴 했지만, 도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분위기와 믿고 기다려 주고 마음, 구간이 힘들거나 할 때는 끌어주고 당겨주는 멘토들이 있어 가능했던 것 같다"면서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 될 것이다. 이야기 거리가 생긴 것 같다. 또한 해냈다는 자부심도 생기다보니 앞으로 못할것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청소속(이병국경감,김호열경위,최옥균경위),수원서부서 근무(신현수경감), 안양만안경찰서소속(김철수경위) 등은 "이번처럼 힘든 산행은 처음"이라며 "일반인인 우리도 이렇게 힘이 든데, 묵묵히 꾸준하게 저희들에게 몸을 의지하고 함께 오르는 장애인분들을 보면서 책임감 같은 것이 더 생겼다"고 등정 소감을 말했다.
이어 "느낀것이 너무 많다. 고산증세가 찾아 올 때나 천리 낭떨어지 길이 나올때는 아차 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질 것 같아 하산 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사고없이 무탈하게 성공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희망원정대는 2005년 장애인들과의 산행 봉사를 시작으로, 히말라야, 백두산, 옥룡설산, 호도엽등 지금까지 1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등정에 참여한 절단장애인 10명은 다양한 사고나 질병 등으로 다리를 잃고 의족을 착용했다. 하지만 봉사자로 참여한 경찰멘토들과 일반인 멘토 8명이 함께 했기에 성공 할 수 있었다.
3,000m 부터 나타난다는 고산증은 힘들었다. 고산으로 올라갈수록 산소가 희박해 등산 전문가도 힘든 일이다.
↑ 사진=김영길 작가 제공
↑ 사진=김영길 작가 제공
↑ 사진=김영길 작가 제공
↑ 사진=김영길 작가 제공
칠흙 같은 어둠속 산행길을 오로지 머리위에 착용한 해드 렌턴의 불빛과 봉사자의 손이 전부였다. 한발 한발 내딛기도 힘든 좁은 길과 끝을 알 수 없는 길도 두려움을 줬다. 주변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다.
울퉁불퉁한 커다란 바위길에 고르지 못한 자갈길과 엉성한 계단식 길의 오르막만 계속됐다. 자신의 몸 하나도 제대로 가누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거친 숨소리에 점점 절단장애를 가진 장애인들뿐 아니라 멘토들도 점점 지쳐가는 상황이었다.
나름의 의지와 각오로 시작된 도전을 포기할 수 없어 서로 끌어주고 받쳐줘 정상을 향해 다시 한걸음 내딛었다.
3km 정도 되는 절벽에 부착된 로프를 잡고 정상의 길로 올라갔다. 바로 옆에는 아찔한 낭떠러지 길이다. 우여곡절 끝에 밧줄과 멘토들의 도움으로 정상 도전에 성공했다. 기쁨을 만끽했다.
장애인대원 가규호(절단장애3급/의족착용)는 "밧줄을 잡고 한발한발 네발로 기어 올라간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 올라갈 땐 어두워서 몰랐는데, 한발짝만 잘못 내딛어도 죽을 수 있는 천리 낭떨어지 였다"며 "하산할 때는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 장애인들에게도 힘든 길이였지만, 옆에서 함께한 봉사자 경찰멘토님들이 계셔서 도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등정 소감을 전했다.
전영재 대원(절단장애3급/허벅이상절단)은 " 많이 힘이들긴 했지만, 도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분위기와 믿고 기다려 주고 마음, 구간이 힘들거나 할 때는 끌어주고 당겨주는 멘토들이 있어 가능했던 것 같다"면서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 될 것이다. 이야기 거리가 생긴 것 같다. 또한 해냈다는 자부심도 생기다보니 앞으로 못할것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청소속(이병국경감,김호열경위,최옥균경위),수원서부서 근무(신현수경감), 안양만안경찰서소속(김철수경위) 등은 "이번처럼 힘든 산행은 처음"이라며 "일반인인 우리도 이렇게 힘이 든데, 묵묵히 꾸준하게 저희들에게 몸을 의지하고 함께 오르는 장애인분들을 보면서 책임감 같은 것이 더 생겼다"고 등정 소감을 말했다.
이어 "느낀것이 너무 많다. 고산증세가 찾아 올 때나 천리 낭떨어지 길이 나올때는 아차 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질 것 같아 하산 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기에 사고없이 무탈하게 성공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희망원정대는 2005년 장애인들과의 산행 봉사를 시작으로, 히말라야, 백두산, 옥룡설산, 호도엽등 지금까지 1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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