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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광수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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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죠나단 댓글 0건 조회 631회 작성일 00-04-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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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덜컹, 덜컹...

저는 장애인입니다.
혹은 절름발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버스도 타고 전철도 타고 일반인이 이용하는 교통시설을 이용합니다.

몸이 불편한 저에게 자신이 자리를 양보해 주시는 분들에게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힘드실때 굳이 자리를 양보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얼굴을 찡그리며 양보하시면 참으로 민망하게 그 자리를 앉게 됩니다.

몸이 불편한 것보다,
마음이 불편한 것에 더욱더 불편함을 느낀답니다.

버스 손잡이에 몸을 맡기고
버스 흔들리는 대로 몸을 맡기는 것도 참 기분좋은 일이랍니다.
그러나 억지로 자리양보는 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다음 세상에는 장애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마음의 장애가 없는 세상을 꿈꾸며....광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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