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미라 댓글 3건 조회 613회 작성일 00-05-07 15:36본문
장정21이라는 싸이트에 들어갔더니 이곳 DECO와 꼭 맞는 내용이 있어 퍼왔습니다. 많은 장애인들이 읽고 또 다른 이에게 알려 줬음해요.
[ 연합뉴스, 2000-04-19 ] '장애인 항공기 이용 편해진다' 기사 관련 내용입니다
1999년 11월 17일 조선일보에 '장애인 전용 특장차 운행'에 관한 기사가 실렸더랬습니다. '대한항공은 장애인, 환자 승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휠체어 수송전용 특장차 4대를 신규 도입해 11월19일 오전 김포본사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다'는 내용이었지요.
1-3급 장애인들에게는 국내선의 경우 보호자 1명을 포함, 50%의 항공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대한항공 국제선의 경우 2000년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그리고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비수기에 한해서 국제선의 경우 25%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는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선 같은 경우, 항공기를 이용하기는 선뜻 내키지 않았답니다. 공항까지 나가는 길이 워낙 멀고, 과연 얼마나 친절할지 자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예요.
마침 4월 19일, 제주도까지 비행기를 이용할 일이 생겼습니다.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고, 장애인 단체 승객(7명의 장애인)이 탑승하는 것이어서인지 공항측에선 무척 친절했습니다. 갈 때는 탑승교를 이용해서 비행기에 탑승했기 때문에 특장차를 이용할 수가 없었지요. 비행기 여행에 경험이 없으신 분을 위해서 참고로 적자면 탑승교란 공항 출입문과 거대한 비행기 출입문까지 연결된 길다란 다리 같은 것입니다. 보통 10미터 정도는 될 정도로 길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표를 보이고 우선 이 길다란 탑승교를 통해 휠체어를 탄 상태로 이동합니다. 그 다음엔 비행기 출입문에 도착하게 되지요. 거기서부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어서, 공항직원들이 일일이 안아서 지정된 좌석에 앉혀 주더라구요. 비행기 안의 좌석 통로가 좁아서 일반 휠체어는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내달 말(5월)부터는 전 여객기에 기내 전용 휠체어를 비치키로 했다니까 얼굴 붉히며 도움 받을 일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 다행입니다. 기내 전용 휠체어를 사용하게 되면, 비행기 출입구 앞에서 자신의 휠체어에서 기내 전용 휠체어로 옮겨 타게 되겠죠? 그 다음엔 기내 좌석까지 휠체어로 이동하게 될 거구요. 업히거나 안기게 되면 가슴이 눌리는 등, 불편을 겪는 장애인은 물론이고 장애인 이동 편의를 돕는 상대편도 난감해 하는 상황을 자주 겪게 됩니다. 그때마다 장애인들은 "미안합니다."란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장애인들은 그런 상황들 때문에 외출 자체를 꺼리게 되기 일쑤거든요.
서울로 다시 돌아왔을 때는 바로 그 말로만 듣던 '특장차'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장차란 건 탑승교 대신에 비행기 출구에서 지상까지 내려오는 컨테이너 박스 비슷한 차입니다. 보통 비장애인들은 길다란 비행기 출입구에 연결된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내려오면 되지만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까 출입구에 잇대어 놓은 특장차에 우선 탑니다. 그 다음 특장차는 램프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램프버스란, 넓은 활주로에서 공항 로비까지 승객을 실어나르는 버스입니다. 정말 신문기사 대로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이 가능한 문턱이 낮은 저상 램프 버스가 운영되고 있더군요. 그 램프버스 부근에서 특장차에 연결된 리프트 시설을 이용해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지상으로 안전하게 내려오게 되는 거죠.
저희 중에는 장애인 보호자가 많았는데 장애인 승객전담 직원(기사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경우 국내선에 6명, 국제선에 15명)이 나와서 비행기부터 특장차, 저상 램프버스까지 친절하게 이동시켜 주었답니다. 안거나 업어서 이동시켜야 할 경우에는 보호자의 도움없이 직접 안고 업어주었구요.
그러므로 이 글을 읽는 장애인 여러분들도 이번 기회에 항공여행을 해보세요. 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해야 항공사 측에서도 점점 더 장애인에게 꼭 맞는 맞춤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 테니까요.
김효진씀
[ 연합뉴스, 2000-04-19 ] '장애인 항공기 이용 편해진다' 기사 관련 내용입니다
1999년 11월 17일 조선일보에 '장애인 전용 특장차 운행'에 관한 기사가 실렸더랬습니다. '대한항공은 장애인, 환자 승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휠체어 수송전용 특장차 4대를 신규 도입해 11월19일 오전 김포본사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다'는 내용이었지요.
1-3급 장애인들에게는 국내선의 경우 보호자 1명을 포함, 50%의 항공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대한항공 국제선의 경우 2000년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그리고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비수기에 한해서 국제선의 경우 25%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는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선 같은 경우, 항공기를 이용하기는 선뜻 내키지 않았답니다. 공항까지 나가는 길이 워낙 멀고, 과연 얼마나 친절할지 자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예요.
마침 4월 19일, 제주도까지 비행기를 이용할 일이 생겼습니다.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고, 장애인 단체 승객(7명의 장애인)이 탑승하는 것이어서인지 공항측에선 무척 친절했습니다. 갈 때는 탑승교를 이용해서 비행기에 탑승했기 때문에 특장차를 이용할 수가 없었지요. 비행기 여행에 경험이 없으신 분을 위해서 참고로 적자면 탑승교란 공항 출입문과 거대한 비행기 출입문까지 연결된 길다란 다리 같은 것입니다. 보통 10미터 정도는 될 정도로 길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표를 보이고 우선 이 길다란 탑승교를 통해 휠체어를 탄 상태로 이동합니다. 그 다음엔 비행기 출입문에 도착하게 되지요. 거기서부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어서, 공항직원들이 일일이 안아서 지정된 좌석에 앉혀 주더라구요. 비행기 안의 좌석 통로가 좁아서 일반 휠체어는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내달 말(5월)부터는 전 여객기에 기내 전용 휠체어를 비치키로 했다니까 얼굴 붉히며 도움 받을 일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 다행입니다. 기내 전용 휠체어를 사용하게 되면, 비행기 출입구 앞에서 자신의 휠체어에서 기내 전용 휠체어로 옮겨 타게 되겠죠? 그 다음엔 기내 좌석까지 휠체어로 이동하게 될 거구요. 업히거나 안기게 되면 가슴이 눌리는 등, 불편을 겪는 장애인은 물론이고 장애인 이동 편의를 돕는 상대편도 난감해 하는 상황을 자주 겪게 됩니다. 그때마다 장애인들은 "미안합니다."란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장애인들은 그런 상황들 때문에 외출 자체를 꺼리게 되기 일쑤거든요.
서울로 다시 돌아왔을 때는 바로 그 말로만 듣던 '특장차'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장차란 건 탑승교 대신에 비행기 출구에서 지상까지 내려오는 컨테이너 박스 비슷한 차입니다. 보통 비장애인들은 길다란 비행기 출입구에 연결된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내려오면 되지만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까 출입구에 잇대어 놓은 특장차에 우선 탑니다. 그 다음 특장차는 램프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램프버스란, 넓은 활주로에서 공항 로비까지 승객을 실어나르는 버스입니다. 정말 신문기사 대로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이 가능한 문턱이 낮은 저상 램프 버스가 운영되고 있더군요. 그 램프버스 부근에서 특장차에 연결된 리프트 시설을 이용해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지상으로 안전하게 내려오게 되는 거죠.
저희 중에는 장애인 보호자가 많았는데 장애인 승객전담 직원(기사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경우 국내선에 6명, 국제선에 15명)이 나와서 비행기부터 특장차, 저상 램프버스까지 친절하게 이동시켜 주었답니다. 안거나 업어서 이동시켜야 할 경우에는 보호자의 도움없이 직접 안고 업어주었구요.
그러므로 이 글을 읽는 장애인 여러분들도 이번 기회에 항공여행을 해보세요. 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해야 항공사 측에서도 점점 더 장애인에게 꼭 맞는 맞춤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 테니까요.
김효진씀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대퇴인데도 등산을... 멋지세요~! ^^*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명진씨도 하면..잘 할것 같은데...왜..안 들르세용...기린이 됐슴다.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지송~ 지송~ (__) 맨날 바쁜척해서 ㅜ.ㅜ 빠른시일에 놀러가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