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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외롭지만 혼자 걸을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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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님 댓글 0건 조회 708회 작성일 01-01-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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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외출을 하셨다구요.추카 추카드려요.
외출해보시니까 좋으시죠.

모든것이 새롭게 보이기도하고 옛날 생각도나고...(저도 그기분 압니다.)
그래요.자주 밖에 나오시구 하세요 바람도 쏘이시고...그리고 지나간것은 빨리 잊으시구요.

용기를 갖으세요. 그리고 힘네시구요.(지금 우리보다 더 어려운처지 더못한처지의 사람들이 많이 있답니다.그런것으로 볼때 우리는 행복한것이죠.)

저도 이 싸이트에 가끔 들러보는 사람 입니다.
용기 잃지마세요.

DECO의 가족들이 있지 않습니까.
또한 이싸이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도 있구요.

다시한번 오늘 첫 외출을 축하드려요.


> 도시풍경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병원에서 퇴원하고 처음으로 외출을 했었습니다.
> 그러니깐 3개월만의 첫외출이였네요. 후후
> 불편하지만 의족을 하고 목발을 집고 어설픈 걸음으로...
> 택시를 잡고 근처 시내의 서점엘 갔었어요.
>
> 꼭 보고싶은 책이 있었거든요.
> 얼마전까지만해도 이거리를 활기차게 주름잡고(?) 다녔는데..
> 이제는 모든게 조금 낮설어 보이더군요.
>
> 친절한 서점점원의 배려로 책을 고르고...
> 근처 분식점에서 혼자 맛난것도 사먹었어요..
>
> 그래서 그런지 나름대로 오늘하루는 조금 행복했었습니다.
> 바깥날씨가 꽤 추웠지만 오랜만에 쬐보는 햇살이라...
> 기분이 꽤 괜찮더군요..후후
>
> 다치고나서 차도 팔았었는데...
> 쓸만한놈으로 다시 구입해야겠습니다.
> 그리고 자주 외출도 하고.. 다시한번 세상에 부대끼며 살아가고 싶어지네요
>
> 요즘 마음을 비우는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 마음을 비우면 모든게 달라보인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 근데 마음을 아무리 비워도 외롭다는 감정은 추스릴수가 없는거 같아요..후후
> (장가갈 나이가 되어서 그런가..쩝..)
>
> 앞으로는 남들에거 조금 더 다가서는 제가 되기로 노력할껍니다.
>
> 진희님을 비롯한 데코가족 모두들....행복하길 기원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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