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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여년 의족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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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순금 댓글 0건 조회 675회 작성일 00-04-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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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래 81번 글을 읽고 저도 동감이가서요.

저는 4세때 집앞에서 놀다가 교통사고로 오른쪽 무릅밑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는데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여러번 의족을 교체해오며 살아왔습니다.

제가 지금 마흔이 훨씬 넘었으니 30년 넘게 의족을 한거죠.
30여년동안 제가 의족을 하면서 의족의 변천사라고 할까, 기술면으로볼때 굉장한 발전을 한것 같습니다.

몸이 이렇다보니 신문이나 방송매체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든가 기사 거리를 보면 자연적으로 귀가 솔깃 해지고 눈이 커지는것이 사실입니다.
우연히 장애인의 날 TV에서 의수족(보장구)에 대해 다루는 프로가 있었는데
우리나라도 선진국가들 못지않게 많은 발전을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TV프로가 끝나고여기 저기 재활싸이트나 보조기.의수족싸이트를 뒤져보다가
우리나라도 아닌 해외에서 의족을 하고 경험담등을 소개하는 DECO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혹!! 우리나라의 의수족 발전을 위해서 연구소라든가 의지창 같은 곳과 손을 잡고 한번 일해 보시는것은........

제생각으로는 괜찮을것 같은데,그렇게 말로만듣던 서구의 의수족,물론 고가품이겠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많은 의수족연구소라든가 단체에서 직접 실물을 보고 연구한다면 얼마후 저희나라에도 미용 의족시대가 열리리지 않겠습니다.가겪도 싸지면서 말입니다.

DECO의 운영자님은 어떠실지지 모르지만, 보편적으로 제가 생각해볼때 의수족의 가겪이 너무 비싼것은 사람들이 하지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싼것 하다보니 불편하고 아프고 볼품이 없고.......
그러다보니 자꾸 사람들을 피하게 되고 컴플렉스가 생겨.성겪이 바뀌고,소심해지고......
DECO의 운영자님처럼 고가의 의수족은 저같은 영세민들에게 앞으로의 희망일뿐 아~~ 그런것이 있었구나 하고 떠올리게 할것 같습니다.

제가 조금 만이라도 젊었다면 아마 영국 아니 다른 해외에가서 했을 지도 모르겠네요.지금에와서 생각하니 좀더 내가 결단력이 있고 진취적이었다면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좋은 의족을 했을텐데.....

지금은 의족 생활한지 하도 오래되서 정상인 다리보다 살도 없고 힘이 없어 무릅또한 무지 약합니다.그래서 튼튼한것으로 힘받으라고 자꾸대고 좋이다 보니 다리가 엉망이네요.(울룩 불룩)

글이 길어 졌네요.
아무 쪼록 DECO의 발전과 좋은 발전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이런 홈페이지가 있다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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