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분 남편께서 그림을 배우시겠다고요.
몸은 잘 움직일수 있나요.걷는 것은?
한곳에 오래 집중하고 있어도 괜찮은건지,궁금하네요.

이건 제 생각인데요.주입식의 미술교육을 하시는것 보다 물감과 이젤 그리고 화판 붓등 그림을 그릴수있는 도구들을 준비하셔서 친구 남편 되시는분께 자연스럽게 붓을 잡게 하시고 생각나는데로 느끼는데로 한마디로 붓가는데로 그림을 그리시게 하세요.그런것이 가장 효율적일것 같아요.그렇게 하면서 차차 미술서적 하나씩 준비하시면서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시면 본인 풍이 나 올거라 생각해요. 어느 누구의 풍도 아닌....그림이라는것이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해서 되는건 아니거든요. 다만 학원은 미술적 재능을 갖은 사람의 경우 그 재능을 더 살릴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고, 전혀 기본기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스케치의 가장 기본적인 구도부터 가르치며 유도를 하는것 뿐입니다.
   


> 한성경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제 친구 남편이 뇌출혈로 직장에서 쓰러졌던 사람입니다.
> 아직 기억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쉬고 있는 상태지만 직장 생활은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예전부터 그림을 배워보고 싶다고 했는데, 아이들이 가는 곳에 갈 수도 없고, 입시 학원을 갈 수도 없고...
> 혹시 마땅한 곳을 아시면 연락 부탁 드립니다.
> 참고로, 제 친구 집은 분당입니다. 집에서 가까우면 더욱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