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배려 아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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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란나라 댓글 1건 조회 664회 작성일 01-01-28 13:15본문
[의견] 장애인에 대한 배려 아쉬워
얼마전 딸아이와 동네 목욕탕에 갔다. 설 직전이라서인지 목욕탕안이 무척 복잡했다. 간단한 샤워를 끝내고서 빈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구석 모퉁이에 2~3자리가 비어있었다. 그 자리에 앉아서 옆 사람을 힐끔 보니, 반신불구의 몸으로 어렵게 몸을 씻으시는 아주머니가 있었다. 사람들이 그 아주머니를 피해서 이 곳으로 오지 않았던 모양이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아주머니께서는 자꾸 자신의 불편한 신체를 감추면서 안절부절 하셨다. 그런 모습이 너무 안타까왔고,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아주머니의 등을 밀어드리겠다고 하자, 아주머니는 얼마나 마다하시는지…. 왼쪽 몸이 불편하심을 알고 오른쪽 팔과 손이 미치지 못한 곳을 시원하게 밀어드렸더니 너무도 고마와 하셨다. 아주머니는 잠시 후 힘들게 나가시더니, 음료수 한 병을 들고 오시며 마음에 안들면 바꿔 마시라고 했다. 그 아주머니는 나의 조그만 배려에도 그토록 고마와하는데 왜 사람들은 몰랐을까. 우리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얼마나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지 절실히 느꼈다. 어쩌면 우리들은 몸만 멀쩡한 마음의 장애인은 아닌지.
********이싸이트는 좋은 글들과 많은 장애인들에게 힘이 되는 글들을 많이 올리는것 같아 저도 조선일보1월27일자 기사를보고 퍼온글 입니다.******
얼마전 딸아이와 동네 목욕탕에 갔다. 설 직전이라서인지 목욕탕안이 무척 복잡했다. 간단한 샤워를 끝내고서 빈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구석 모퉁이에 2~3자리가 비어있었다. 그 자리에 앉아서 옆 사람을 힐끔 보니, 반신불구의 몸으로 어렵게 몸을 씻으시는 아주머니가 있었다. 사람들이 그 아주머니를 피해서 이 곳으로 오지 않았던 모양이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아주머니께서는 자꾸 자신의 불편한 신체를 감추면서 안절부절 하셨다. 그런 모습이 너무 안타까왔고,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아주머니의 등을 밀어드리겠다고 하자, 아주머니는 얼마나 마다하시는지…. 왼쪽 몸이 불편하심을 알고 오른쪽 팔과 손이 미치지 못한 곳을 시원하게 밀어드렸더니 너무도 고마와 하셨다. 아주머니는 잠시 후 힘들게 나가시더니, 음료수 한 병을 들고 오시며 마음에 안들면 바꿔 마시라고 했다. 그 아주머니는 나의 조그만 배려에도 그토록 고마와하는데 왜 사람들은 몰랐을까. 우리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얼마나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지 절실히 느꼈다. 어쩌면 우리들은 몸만 멀쩡한 마음의 장애인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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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감샤~!! 저역시 많이 나태해져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