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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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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 댓글 0건 조회 643회 작성일 01-03-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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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안좋은 일이 있었나 보군요. 허... 찝찝하네요.

오늘 새로운 의족을 한지 일주일이 되어서 병원엘 갔습니다. 이번엔 조금
아프다고 깍아내고 이러고 하지 말고 차라리 제 다리를 의족에 적응 시키기
로 했습니다. 참아야죠...

그런데 우연치 않게 클론의 강원래형(?)과 김송누나를 봤습니다. 다른 분과
함께 오셨더군요. 그 다른분은 예전에 월드컵 홍보를 위해서 휠체어로 어딜
다녀 오신분이에요.(양쪽 다리가 다 없으시거든요. 짧게...무릎위로)

그분이 의족을 착용하시고 어설프게 나마 걷는것을 보시고 강원래씨도
걸어보실려고 하셨어요. (솔직히 싸인 받고 싶었지만 상황도 그렇고 왠지
어색해서요 --;) 그 광경을 보면서 참 묘했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참 활달했어요. 다들 즐겁게 웃으면서 얘기하고... ^^

글구 이번엔 제가 할려고 했었던 실리콘 의족을 하는 광경도 봤습니다.
이때 역시 기분이 묘하더군요. 전 지금 다리의 신경이 예민해서 못하고 있거든요.(팔자죠 뭐...아무래도 제가 너무 신경질적 인가봐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환부를 살짝 눌러도... 손으로 막 주물러도 마치
전기가 오는것 같이 찌릿찌릿하거나 아픈느낌 없으신가요? 만약 있으시면
어느정도쯤에 없어지던가요?

오늘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제가 균형을 잘 못잡겠더군요. 어제부터 목발
없이 천천히 걷기 연습시작했거든요.

언제 기회가 되면은 데코 가족이 게시판을 통해서가 아닌 실시간 채팅을
하면서 서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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