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은 사소한 일에도 열받는 좀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는군요.
오늘 드디어 장애인 수첩신청을 했습니다. 동사무소를 4번 왔다갔다 했습니다.

한달전쯤..
동사무소에 장애인등록신청을 하려니 사고후 6개월이 지나야 한다는 군요..
그래서 6개월이 지나면 없는 다리를 생기게 해줄거냐고 하니까
사진 세장을 가져오라더군요
일주일지나 사진 세장을 가져가니 장애진단서를 병원에 가서 장애진단서를
떼오라고 하더군요. 장애 진단서를 발급받는데 한 10정도 걸렸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바쁘니 발급 받기가 힘들드군요.
그리고 오늘 장애진단서를 들고 동사무소에 가니까.. 장애등록신청서를 작성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일주일 뒤에 찾으러 오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게 장애인 등록 절차가 맞는지요...
제가 물었습니다. 아니 아저씨... 제가 알기론 장애인 등록 신청서를 작성하면 동사무소에서 장애진단발급을 직접 병원에 신청한다고 알고 있는데
우리같이 가족들이 많은 환자들은 괜찮지만 그렇지 못한 장애인들은 어떻게 하냐고요. ... 그 동사무소 직원이 하는말.. 원칙적으로는 장애인본인이 직접와서 장애인 등록신청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들은 이런 번거러운일들을 그리고 동사무소,병원을 최소한 3번은 방문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다는게 원칙이랍니다. 정말 이게 원칙이라면 바꿔야하지않을까요..
그리고 참 대리접수는 안되는게 원칙입니까? 오늘 정말 울컥 따지고 싶었는데
정확히 몰라서 참고 나왔습니다.
만약 이게 원칙이라면 정말 불합리하죠...
그럼 못움직이는 장애인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정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