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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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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애인 댓글 0건 조회 693회 작성일 01-08-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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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이 홈에는 좋은 정보 들이 가득하네요 또한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서로서로 상담도하고...넘 보기 좋은 홈 입니다.
저는 하퇴의족을 하는 23살 의 프리랜서 입니다. 말이 넘 그럴싸하죠.(그냥 일이 있을때는 누코뜰새 없이 바쁘고 ..없을때는 마냥..놀구 먹구..)

제 의족은 유압식이라고 들었어요. 그리 비싼 의족은 아니지만...
말이 의족이지.여름에 물가에 한번 제대로 갈수도 없구요.더욱이 대중탕도 못가고 있답니다. 남자들은 대중탕에 가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제일 불편한것은 목욕탕에도 가보고 싶고 또 수영장도.... 언젠가 이홈에 소개된 헨렌이한국tv에 나온것 봤어요. 수영을 정상인 보다 더 잘하더라구요. 더욱이 인상 깊었던 것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헬렌을 일반 사람과 똑같이 바라본다는것...얼마나 부러운지...우리나라도 그럴까하는생각이 드는거 있죠. 부럽기도 하고..아직 안가봐서 모르지만... 

제 의족은요 오래 걸으면 발부분이 쿡쿡하고 소리가 나요.

그래서 자주 화장실을 가죠 다시 의족을 끼울려고....
이곳에 방문하는 분들도 그런가요?
비탈길을 올라가거나 내려올때는 몸이 앞으로 쏠려요.쿠션이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그냥 제 나름대로 의족에 적응은 하고 있지만...마음같아서 마구 뛰고 싶은데..의족이 안따라 주네요.

이제부터 라도 자주 이홈에 들어와야 겠어요.
여기 글 남긴 아자씨도 의족에 무척 관심이 만은것 같은데...저도 이제부터 의족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봐야 겠어요. 불편해도 그려러니 하고 그냥 의족에 맞추어 절뚝거리며 지내왔는데...

이렇게 자기 목소리들을 올리면 조만간에 의족이 많이 발전할것 같네요.

다들 힘내세요.
우리 절단 인들도 언제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한번 놀러 가보자구요.
화이팅!!!

> 전상일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발의 종류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
> 지금 생산되는 최신의 발은 그 가격이 왠만한 사람들은 생각지다 못하는 것
> 같습니다. 가장 저렴한 것이 오토복의 경우 사치발로 발목이 노는 것과 고정된 것이
>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의 경우 발목이 노는 것으로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발목이 고정된 경우 평지 보행시에 보다 안정적이다고 하며, 발목이 노는 것은 서있는
> 자세에서는 약간의 흔들림이 있을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별문제 없고,
> 완만한 내리막 길에서는 고정발에 비해서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 제가 새로 제작한 실리콘의족에서는 오토복의 다중축발을 사용하였습니다.
> 저의 실리콘의족에대해서는 일전에 이야기한바 불편하여 면양말을 신는 것으로 다시
>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다중축발의 경우 발목고정형뿐이며, 발의 뒷꿈치의 탄력이 이전의
> 사치발에 비해서 월등히 좋아 보행의 편리성이 약간이나마 좋아졌더군요.
> 제가 사용해본 발은 발목이 노는 사치발과 발목고정식 다중축발 두가지 입니다.
> 오토복의 경우 다이나믹플러스라는 발도 있고, 보다더 최신의 발은 발 가격만 200만원대인
> 것도 있더군요... 타사의 경우도 살펴봤는데 기능적으로 아주 좋은 발들이 많았습니다.
> 그런데 제가 한 의수족업체에서는 다이나믹플러스을 비롯한 기타 기능성 발을 권하지 않더군요.
> 이유는 제가 그 것을 하더라도 별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죠, 달리기라던가, 특정의 심한
> 운동을 하기위해서가 아니면 그런 종류의 비싼 발이 필요 없다는 것이죠.
> (한편으론 일리도 있고, 경제적인면을 고려해서 싼 발을 하기로 했음)
>
> 신발의 뒷굽이 높은 경우 의족 제작시 그에 맞춰서 제작하기 땜에 실내에서는 걸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 그러니 신발도 평평한 것으로 해야 신을 벗었을 때와 신고 있을 때 구분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 신발굽이 높은 것도 신을 수 있다고 하는 의족도 있나 본데, 그 경우 발목각도가 신발 굽에 따라서
> 사람의 발처럼 자동으로 조절되는지.... 아니면 수동으로 신발을 벗고 신을 때마다 조절하는지
> 알고 싶네요.
> 제가 방문한 의족업체의 경우 발목각도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을 만들더군요.
> 그런데 기능적으로는 괜찮았지만 미적으로는 별로더군요.
>
> 여기 오시는 분들의 경우는 어떤가요... 꼭 이야기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 어떤 종류의 발을 사용하는지...
> 어떤 점에서 좋은지...
> 신발굽이 있던 없던 상관없지 신을 수 있는지...
> 내리막길을 걷거나, 울퉁불퉁한 길을 걷거나, 평지을 걸을 때의 차이에 대해서도...
> 이것 저것 이야기 들려주셔요!
>
> 모두들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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