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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이 31일에 다리 절단수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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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원석 댓글 0건 조회 736회 작성일 01-05-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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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40여년을 평범하고 단란하게 살던 우리집안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것은 지난 12월9일 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막내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하여 병원에입원하고 부터 입니다.
그후 6개월간 병상에서 진통제에 연명하며 오직 다리만이라도 살리겠다는 처절한 노력도 보람도 없이 이제는 최후의 방법으로 오는 5월31일에 다리를 절단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재수씨 그외 가족들 모두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이지만 나의 동생은 정작 우리를 위로하고 해맑은 미소로 대하고 있습니다. 10시간이 넘는 대수술만 4번을 포함하여 모두 7번의 큰수술을 거뜬히 견디고, 참을수 없는 고통이 와도 다리만 살릴수 있다면야 하면서 이를 악물고 참아 왔는데......

안녕하세요... 데코지기님.
홈페이지의 내용잘 보았습니다. 그간 절망과 기대의 세월을 보냈는데 님의 홈페이지를 보고 많은 도움과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 동생은 중앙선을 마주오는 레미콘트럭과 의 사고였는데 다행히 상체는 멀쩡합니다.  대신 두다리가 심하게 다쳤는데 오른쪽 다리는 허벅지에 금속판(핀)을 댔고 오른쪽 무릅아래 중간부분은 이번에 절단을 할예정입니다.
그리고 왼쪽 다리는 외관은 이상없지만 무릅관절이 심하게 손상됐고, 무릅아래 중간밑에는 감각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가족과 당사자인 본인은 목숨만이라도 건진것이 다행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지만 그래도 현실은 현실 .....

데코지기님 이경우 (오른쪽 절단, 왼쪽 무감각)의족을 착용하고 걸을수 있을까요? 너무 성급한 질문같지만 답변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국내 의족으로 부족하면 영국에도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필요없는 말만 늘어놓은것 같은데 내일모래 수술후 다시 한번 게시판에 글 남겨놓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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