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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정말..섭섭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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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39건 조회 655회 작성일 01-08-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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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님이 많이 속상 하셨나 봅니다.
(오히려 제가 죄송 스럽습니다.)

처음에 저도 나영님 말씀 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영국서 하고 온 의족을 보여 주었습니다. 의족이 너무 좋고 편해서 또한 예전에 한국에서 했던 무식하리 만큼 투박하고 무겁고 볼품없는 의족을 착용하고 보다가 새로 하고온 의족은 마치 내 다리가 다시 살아서 돌아온 것 처럼 껑충 껑충 뛰게 만들었고 다시 자신감을 갖게 만들었으니까요.그순간 내 자신이 절단 장애인이라는것도 잊었구요.

그런데 사람들은 제 마음과는 달리 제가 마치 영국 병원과 뭐라도 되는양 오해를 하시고 깍아 달라고 하고...왜 이렇게 비싸냐..좀 싼것은 없느냐...
사실 저는 장사를 하는것도 아니고 한국에서 좋다는 의족은 다해봤는데 여름에는 절단 된 부위가 뻘겋게 부어 오르고 가렵고 냄새나고 물집생기고...그런것들이 싫어서 더 좋은 것이 없을까 고민하고 생각하고 정보를 찾던중 우연히 신문에 실린 한줄의 기사로 물어 물어 영국까지 가게 된것입니다. (전 이것 도 저에대한 하나의 도전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영국에서 하는 의족이 더 좋을수도 있고 한국보다 더 나쁠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고...아예 마음을 비우고 갔으니까요. 이런 좋은 의족이 있다는것을 신문으로만 보았지 그 사람은 외국의 모델이었고 만나볼수도 만져볼수도 물어볼수도 없었으니까요.
안하고 평생을 살아가면서 후회하느니 해보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영국서 의족을 하고온후 너무나 발달된 영국의 의족의수와 신체의 일부를 절단 하고도 당당히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또한 여자들은 일반 사람들과 똑같이 미를 과시할수 있고 나타낼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저도 그때 당시는 신문에 난 기사만 달랑들고 영국에 갔었던 것이까요.
제가 좋다고 해서 또 하고 오셨던 분들이 좋다고 해서 다른 분들도 똑같이 좋아하고 만족할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나영님!!
제가 이 의족을 해서 좋았고 ..또 다른 하고 오신분들이 좋았다고 해서 나영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좋다고 말씀 드리기가 그렇습니다.

***요즘은 제가 많이 바쁘네요.간단하게 몇자 도움이 될까 말씀 드릴께요.

이 홈에서 소개하는 의족을 만약 하고 싶으시면..일단 영국병원에 문의를 한번 해 보세요. 문의를 할때 지금 나영님의 절단된 상태, 착용하고 있는 의족의 불편사항, 그리고 만약 나영님이 의족을 한다면 원하는 스타일이라든가 말하고 싶은 의족을 생각하셔서 이왕이면 의족을 착용 했을때의 사진과 의족을 뺀후의 사진들을 찍어서 함께 첨부해서 메일로 보내면 더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의족의 가격도 2~3개 정도 보내달라고 하세요)

여러 차례 나영님과 병원의 메일이 오고간 후 나영님이 선택한 가격이 확정 되어지고 예약 날짜가 잡히시면 영국으로 가시기 전  2주일전에 선택하신 가격의 50%인 금액을 송금하신 후 가시면 되구요.영국에 아는분이 없을경우 영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 통역과 숙소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보통 영국런던의 숙소는 하루 B&B의 경우 6만원정도 이구요, 통역비는 하루 38~50만원( 차 기름 값,점심값등능 따로 사주어야 함) 정도 입니다.공항 픽업비도 10만원이구..넘 비싸더라구요.
병원근처(이곳은 런던과는 2~3시간 떨어져 있는곳이라 사람들도 소박하고 좋습니다. 숙소는 아침 점심 저녁먹구 2만원정도,그리고 통역비는 하루 10만원정도, 공항까지 픽업은 잘은 모르지만 14만원 정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이라 별로 걱정하실것은 없는것 같구..숙소도 목사님댁이나..영국특파원들 집에 머무시면...전문 B&B보다는 3분의 1가격으로 머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영국 유학생 싸이트나 병원쪽에 문의를 하셔도 숙소는 알선해 줍니다.)

완성된 의족을 받기까지 나머지 기간을 주변 유럽국가를 방문하셔도 좋을것 같고 영국내의 유명 박물관이나 갤러리.또는 뮤지컬등을 관람하셔도 좋을것 같네요. 아니면 2~4주 어학 연수를 하셔도 좋을 것같고...

두려워 하실것도 없구요..다 부딪치면 적응을 하게 되니까요.
일단 가장 중요한것은 먼저 병원하고 문의를 한번 해보시구요. 그 다음에 숙소라든가 통역이라든가... 나중에 생각하세요.

넘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성급하게 생각나는대로 해동하시지 마시구..가족과 충분히 상의를 한후 결정을 하세요.(참고로 이곳의 의족도 다른 의족들과 마친가지로 영구적인 것은 아닙니다. 보통 5년정도...잘 사용하면 더 오래 쓸수도 있구요. 그냥 제가 이 의족의 좋은 점을 이야기한다면...절단 된 부위가 아프지 않고 무릅을 치받지 않아 좋고..더운 여름철 오래 걸어도 의족에 땀이 차지 않고 의족을 끼고 잠을 잘수도 있고 물속에 들어가도 되고...그냥... 다리 들어내 놓고 치마도 입을 수 있고...구두도 신고...운동도 하고...) 




> 나영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제가 밑에 글 적은거에 대한 답변 중에 이런것이 있더군요
>
> -----개인적으로 영국을 가신 분들이 있기는 하나..좀 꺼려 하시네요.(본인들이 좋으면 됐지 무슨 물건이냐며 이사람 저사람 보여주고 하느냐고 하시네요.)저도 그분들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 죄송합니다.-----
>
> 제가 분명히 글에 적었습니다.
> 저희 집 전세값 돈 2000만원 빼서 의족 맞출 생각 하는거라구요..
> 제가 의족을 뭐 신기하게.. 장난삼아 보자는 것도 아니구...
> 제가 물건 같이 취급한것도 아니구..
> 같이 아픈 사람들... 도와가믄서... 정보 공유 하믄서.. 도와달라는데...
> 너무들 하시네여....
> 제가 무슨.. 뭘 공개 한다는 것도 아니구...
> 어머니랑.. 저랑... 같이 가서..
> 어떻게 생활 하시는지... 그냥..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 정말.. 집안 전재산 다 걸구... 평생 못 가져본..
> 편안한 생활 한번 해 보겠다구...
> 그래서.. 메일 올려서 양해 구한거였구 그랬는데...
> 너무들 하시네여...
> 정말 섭섭합니다.
> 그 분들.. 이해 못하는거.. 아니져.
> 하지만... 제가 그런 좋은 의족 하구 그랬다면...
> 어려운 사정에서 그거 한번 보구... 돈 다 끌어 모아서..
> 한다구 보여다라믄... 참내... 집에 오라구 와서.. 설명 해 주구 그러겠네여.
>
> 정말... 도움 달라구... 부탁 드렸던거였는데...
> 여기 계신.. 부산분들... 정말 섭섭합니다.
>
>
>
>
>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안오면 ... 바보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달력보며 고민중...-_-;;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췟~ 바보라니~!! ㅡㅡ+

최병문님의 댓글

최병문 작성일

내가 간다,,,기댕기,^^고민고민 하지마,가는거야~~~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최대한 노력해서 참석하도록 할께요.그런데 4륜 바이크는 누가 태워죠야 할것 같아요

김종준님의 댓글

김종준 작성일

기다리던 레프팅!! 근데 날짜가 겹쳤어.. 어쩌지!@#$%^&두탕뛰기엔 거리가 멀고.

황은영님의 댓글

황은영 작성일

신청! 히히오늘의족맞추면서얻어걸린정보! 으흐흐

황은영님의 댓글

황은영 작성일

흐흐메일보냈으니깐댓글로답장기달려야지~>3<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최병문님 신청완료(동반 최흥숙 님,최민기 님)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황은영님 신청완료(동반 엄선숙님)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황은영님은 13살 소녀라구 하네요^^ 반가워요 은영학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정상민님 신청완료(동반 진상금님, 정웅천님)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김종준님ㅠㅠ 두탕뛰지 마시구 이쪽으로 꼭 오셔야 해요ㅋㅋㅋㅋ

김규호님의 댓글

김규호 작성일

저도 가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도시축전때문에 흑흑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도시축전ㅠ_ㅠ 이번주에 다녀 오세요오오오오오오ㅠㅠㅠ

이지혜님의 댓글

이지혜 작성일

나도가고싶은데..너무 머네.ㅠ 경남에 사신분~

박순선님의 댓글

박순선 작성일

앗싸~ '풍덩' '풍덩'  고고고~ 어서들 줄을서시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박순선님 신청완료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은 집합시간이 너무 이르신가요? 30분~한시간 정도 늦출까요?

황은영님의 댓글

황은영 작성일

저도도시축전갈려고하는데그냥래프팅오세요!관리자말씀대로이번주에다녀오세요오오~

황은영님의 댓글

황은영 작성일

사람은많으면많을수록재밋짢아요~ ㅎㅎ>3<

황은영님의 댓글

황은영 작성일

관리자님 여의도선착장까지만가면되는거죠?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네^^여의도 선착장 까지만 오시면 됩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주명희님 신청완료

황은영님의 댓글

황은영 작성일

관리자님 ! 흠 내또래도올지 고민이네요 ㅜ3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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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차재엽님 신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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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정영택님 신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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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김미녀님 신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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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김영길님 신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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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임승자님 신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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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서인선/ 안우영님 참가신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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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정승헌님 신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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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박병규님 신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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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김성만님 신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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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이지혜님 신청완료

이지혜님의 댓글

이지혜 작성일

처음이여서 그러는건데요..돈은 당일날 내는거예요??ㅎㅎ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네 이지혜님 회비는 당일에 걷겠습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정경득님 신청완료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김규호님 신청완료(동반1인, 여자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