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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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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연 댓글 0건 조회 605회 작성일 01-08-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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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환상적인 답장을 받게 된 줄을 몰랐어요.
제가 쓴 글이 안 간 줄을 알았거든요.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서 다시 써야 하나 고민했거든요.
왜냐하면 난생처음으로 게시판에 글쓰기를 했거든요. 제가 중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줄을 아나본데요. 그런 것은 아니예요.
같은 장애인으로서의 이해와 나와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잖아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을 보고 신경질을 많이 낸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대부분 장애인들은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강박관념이 있거든요.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로 입은 장애인들은 예전에 건강할 때 모든 것을 다 누리다가 사고를 당한 후에 쉽게 할 수 있었던 일을 못하고 절망감에 빠지겠지요. 그것을 극복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거예요. 중도장애인과 함께 있다가 욱하는 성질이 나오면 "너만 힘드니. 나도 힘들어"하고 속으로 생각해요. 비장애인들이 "어떤 사연이 있으니까 저렇겠지"보다 "아휴 재수없어. 기분을 망치게..."을 편견이 많아요. 다른 장애를 가진 장애인이 맘 고생하거든요. 저는 청각장애인이든 시각장애인이든 중도장애인이든지간에 알고 싶어요. 그러니까 친구가 되고 싶다는 거죠.
이만 줄일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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