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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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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희 댓글 0건 조회 763회 작성일 01-08-2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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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을 나가지 않으니 사람들에게 띄이지는 않아서 좋은데 사람이 멍해지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집밖을 한번 나가보기 위해 집안에서 목발보행연습을 시작했어요(정말 내다리가 아닌 나무에 의지해서 걷는다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집안에서 목발보행 연습과 기타 아무생각없이 멍하게 보낸 시간이 한3개월 정도 되는것 같네요 그리고 나서 제가 생각한것이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한다리가 없다고 못살이유는 없으니까(단지 좀 느리고 불편한 것은 감소를 해야지)하면서요
그런데 집안에서 오랫동안 있다보니 문제가 생겼어요 몸에 살이 붙어서 옛날에 있던 옷이 작아졌어요 그래서 부산시내에 있는 백화점에 옷을 사러 가게 되었어요 왼쪽에 목발을 짚고 뒤뚱ㅟ뚱 해서 백화점 의상코너에 갔는데 여성정장 코너를에 걸려 있는 바지를 보게 되였어요 색상도 마음에 들고 좋았는데
저의 왼쪽아랫부분의 아무것도 없으니...
결국 바지 사는걸 포기하고 치마를 몇벌 삿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바지를 입어본 기억이 없어요)물론 지금 이시간에도 치마를 입고 있어요 바지를 입고 싶지만 내몸과 기타여러가지를 생각해서 치마를 입어요 물론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그리고 나서 한3개월은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지금 생각하면 뭘 했는지도 잘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어느덧 8월날이 되었는데 학교에서 연락이 왔더군요 제가 4학년2학기 도중에 사고로 휴학을 해서 이제 2학기가 되였으니 복학을 해야 한다고...
순간 난감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목발을 짚고 어떻게 학교에 다니지 전또 고민에 싸이게 되였죠 그때 담당 교수님께서 저의 집에 찿아오시어 아무것도 걱정하기 말고 복학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이것저것 생각할 틈도 없이 교수님에 의하여 저의 복학이 이루어졌죠
(여기까지 쓸께요 8시가되면 잠시 나갈일이 생겨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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