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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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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용 댓글 2건 조회 9,799회 작성일 15-08-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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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년하십니까. 이런 홈페이지가 있다는것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여기서 활동 하시는 분들처럼 저도 활발하게 활동도 하고 여러가지들에 도전도 해보고  싶은데...몸이 따라주질 못해 늘..괴롭습니다.

 

지난번 정모때도 가고 싶었었는 데...여차 하다보니 놓치고...

사진들을 보니 무척 즐겁게 보내신것 같아 부럽기도 합니다.

 

제가 사고로 허벅까지 절단입니다. 7년째 의족을 착용하고 있지만, 많이 걷는편도 아닌데, 다리가 아프고 까지고 물집이 생겨 어딜 못다니네요.

 

더군다나 년중 행사처럼 오던 다리 종기가 이번엔 허벅지 사타구니 근처 까지 벌겋게 부풀어 오더니 아예 고름까지 하얗게 끼어버렸네요. 가려워서 시원할것 같아 북북 긁었더니 허물이 벗겨지고 하얗게 살갓이 일어나고, 참으로 그렇네요.

 

병원피부과에 가서 주사맞고 약을 지어오고..그게 다입니다. 약을 먹었더니 입맛도없고 속은 메스껍고.병원서 말하기를 무슨 무슨 곰팡이 균이라고 하는데..음식도 아니고...인체에 뭔 곰팡이이..

 

병원에선 자주씻고 통풍을 해주라고.

제가 안씻는것도 아닌데...참...그렇네요. 다른분들은 몇번 이나 씻나요??

전에는 종기처럼 한두개 였는 데...올해는 손바닥 두개는 덮을정도의 크기라 참으로 ..그렇네요. 다 낫기만을 기다리자니..벌써 1달.아직까지도 낫기는 커녕 더 번지는것 같은 느낌. 올해 유난히 더워서 그런것인지.저만..그런것인지...이젠 아예 쓰리고 아파서 의족을 착용할 수도 없어 뭉쳐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 열심히 해외도 다녀오는 회원님들 처럼 여행경험도 쌓아보고 싶은데...왜 나만 아픈것인지...여행도 다니고 사진도찍고 그러고 싶은데..맘처럼 생각처럼 안되네요. 몸이 따라 주질 않으니 말입니다. 의족이 문제인지 제 살갖이 문제인지...이런생활이 반복되다보니..삶이 재미 없어지고 의욕도 없네요.

 

열심히 활동해서 희망원정대는 아니더라도 여기 여행동우리들 처럼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해외도 나가 멋진 추억들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장애에 굴하지않고 활력소를 찾아 즐겁게 재미나게 열심히 사는것 같아 보기좋고 보는이로 하여금 여행에 대한 갈망을 갖게 만드네요.. 

 

왜...나만  상처가 생가는 것인지...알수가 없네요.

다른분들은 상처가 안생기나 봅니다.

 

 

 

 

 

댓글목록

도윤호님의 댓글

도윤호 작성일

갑자기 울컥하네요.. "나만" 이 단어를 꼭 버리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차재엽님의 댓글

차재엽 작성일

피부는 호흡한다는 걸 잊지말고 여름엔 각별히 청결과 절단부위를 편케하는것이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