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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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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 정연 댓글 0건 조회 604회 작성일 01-09-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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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함께걸음의 애독자입니다.
그 곳에서 김진희씨를 보았습니다. 깜짝놀라고 반갑고 떨렸습니다.
왜냐하면 진희씨의 모습은 장애인으로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 여자는 장애인이 맞아"라고 믿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어쩔 수 없이 절단해야만 했던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모든 장애인이 보여주고 싶은 정도예요.
진희씨의 의족은 가짜가 아니라 잃어버린 다리를 갖다 붙인 것처럼 보였었어요. 오죽하면 절단한 다리가 어느쪽이냐고 뚫어지게 쳐다봐도 모르겠어요.
진희씨의 사진밑에 써 있어서 어느쪽인지 알았거든요.
장애인여성이라면 진희씨를 부러워할 거예요. 진희씨의 모습은 선글라스를 끼고 무릎밑까지 내려오는 원피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이었어요.
제 말을 장애인여성들이 믿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사실이예요.
우리나라장애인여성들은 특히 절단한 다리가 보일까봐 치마를 입더라도 발목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입을 거예요.
저도 그렇게는 못하는데 진희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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