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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관절 절단 장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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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댓글 0건 조회 639회 작성일 01-09-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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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내용의 글들이 많이 적혀 있어 읽기만 하다 글을 남기고 싶어 몇자 적습니다.

전 사고로 6년전 왼쪽 다리 고관절을 절단해야 했습니다.

그후 의족을 고액을 주고 구입하여 착용하고 다녔습니다.

한데 의족이란게 모두 그렇듯이 남들에게 보여주기가 좀 그렇습니다.(제 자신의 경우입니다)

철제 뼈대에 겉을 스펀지로 마감처리 한후 스타킹을 신겨놓았기에 여름엔 반바지를 입고 싶어도 자신이 없어 입질 못합니다.

거기에 목발은 항상 짚고서 활동하는게 어찌나 불편하던지..

첨엔 한쪽손에 지팡이만 짚고서 지냈는데, 자꾸 넘어지는 횟수가 많아지고 상처가 많아지면서 겁을 내고 목발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비가 오면 불편한게 이만 저만 한게 아니었습니다.

길을 가다 비가 오면 그 비를 다 맞아야 하구요.
비오는 날은 아예 밖에 나가는게 싫어지더라구요

겨울엔 눈이라도 내려서 길바닥에 쌓이는 날엔 꼼짝도 못하고 집에 있어야 하구요.

한쪽손을 이용해서 비오는날 우산을 들고 걷고 싶어요.

아이들 과일이라도 사들고 오고 싶어도 남는 손이 없어 사들고 올수가 없어요

고관절은 고무밴드 두개의 동력을 이용해서 사용하는데 자주 망가져서 그것도 두개씩 꼭 구입해서 써야 하는데 그 가격도 만만치 않구요(수입품이어서 그렇대요)

전 신문지상이나 TV에서 보조기에 관한 애기만 나오면 지켜보곤 해요.
제게 적합한 의족은 없을까? 하구요.

고관절 의족 사용하시는 분 중에 개선된 의족 사용하고 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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