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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고 어려운 일일수록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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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무엄마 댓글 0건 조회 636회 작성일 01-08-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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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언니 안녕하셨죠?
매일 매일 안들리면 손가락에 종기라도 날까봐 매일 매일 들려서 읽고있습니다. 히~~~ 저 이쁘죠? 음.. 그간에 여러분들이 올리신 글과 언니의 답변 글들을 읽으면서 속이 많이 상하네요.
특히 요 근간에 올라오는 중복된 글들... 언니를 보여달라는...
많은 분들이 이곳을 들리고 정보를 얻고 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은대요. 왠지 전 씁쓸한 마음이 많이 드니 왠일이죠? 왜들 그렇게 오해들은 많이하고 본인들만을 생각하시는지. 물론 보기를 원하고 더 확실한 정보를 갖고픈 것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다 그러하겠지만 일단 상대에게 무언가를 요구할때는 본인들부터 오픈시킬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어야하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의족의수에 대해 현재 착용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정보를 좀 올려 그 정보를 공유했으면 하셨지만 그 이야기가 나온 이후로 성의를 보여주신 분은 제가 기억으로는 한두분 정도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얼마에요? 이뻐요? 편해요? ........ 갑자기 진희언니가 말씀하시던 사회복지과의 그 사람이 생각나네요. 별반 틀리지 않다는..
그래요..전 모릅니다. 의족이 얼마나 불편한지.. 의수가 얼마나 불편한지 생활에 도움이 얼마나 되는지. 왜 그렇게 비싸야하며 비싼데도 불구하고 왜 질은 형편이 없는지.. 하지만요.. 가슴은 두배 세배로 더 아픕니다.
많은 부모님과 형제들이 이런생각을 할꺼에요. 차라리 내가~~~
저 사실 우리집 홈페이지 열면서도 우리 성무에게 미안한 마음 많습니다.
아직 본인의 의사도 표현못하는 나인데, 혹여 우리 성무의 마음을 아프게 한건 아닌지.. 사람들 앞에 당당히 나서기를 바라는 어미의 마음으로 오픈시켜 다니기는 하지만 힘들게 만드는건 아닐지..
진희언니가 영국과 멜을 주고받고 연고도 없는 그곳으로 떠날때의 마음을 저는 조금은 이해합니다.
이거 정말 글이 두서없네요. 자우튼... 우리 서로서로 조금만 더 어른스러워집시다. 우린 한두번 들려 정보를 원하지만 홈지기 입장은 한두분이 아니잖아요. 물론 모든 홈지기들은 들려주시는 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힘들어도 보람도 느끼고 행복을 느끼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우리 스스로를 오픈시켜 홈지기님이 일을 하실때 우리들의 글로 인해 빙긋이 웃으며 힘찬 발걸음을 내딪을수 있도록해주자구요. 우리 꼬맹이는 아직 이렇다한 정보를 드릴수는 없습니다. 이곳에 링크되어있는 너구리네가 아직은 정보처로서의 역할은 못합니다만 성무가 돌이 되면 다시한번 병원을 찾고 일이 좀 많을 거 같습니다.
그때부터는 보조기든 의수든간에 가격부터 자세한 모든것을 올리겠습니다.
힘들지만 우리 가슴으로 뭉쳐봅시다.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 세대가 아니된다면 우리 다음세대들의 의식의 변화와 과학의 눈부신 발달을 기대하면서요... 모두 화이팅...

!! 언니 힘내세요. 한번도 뵙지는 못했지만 항상 옆에 있는 듯 그래요.
선선한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가을이 되면 성무랑 꼭 놀러갈께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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