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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곱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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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희 댓글 1건 조회 662회 작성일 01-09-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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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님 이야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그후에 저는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학교생활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목발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고생을 하긴 했지만요...
그리고 어느덧 가을이 되어 학교에서 중간고사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4학년이고 해서 복학하고 처음치는 시험이라서 잘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앞서더
군요 1주일 전부터 도서관에서 날밤을 세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마지막날 시험을 마치고 교문을 막빠저 나오는데 그와 마주
쳤습니다 이번에도 그가 먼저 저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더군요 저는 시험을
마치고 교문을 막빠저 나가는 길이었고 그는 이제 시험을 보러 간가고 하더
군요 나중에 안사실이었지만 그는 우리학교에 입학할 당시에 차석으로 입학
할만큼 우수했고 경영학부에서도 교수님들 사이에 알아주는 엘리트이며 장
학금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고 후배가 뀌뜸 해주더군요 그리고 언니가 저
사람을 어떻게 아냐고 의아해 하면서 물어보더군요 저는 그냥 조금 앞면만
있는 사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성적이 발표되었고 저는 그럭저럭 만족하며 학교생활에 충실해졌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니 취업시즌이더군요 후배들은 이력서다 재학
증명서등을 첨부하여 각 기업에서 열리는 취업상담회에 쫓아다닌다고 야단이
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당시에 그렇게 할 용기도 없었고 제 신체의 한계 때문에 이력서를 넣어받자 떨어질게 뻔하다고 생각하여 이력서 조차 쓰지 않고
또다시 방황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는 장애인이 취업할
자리가 없더군요 성적이나 자기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장애인은
취업이 않되더군요 그리고 어느날 학교식당에서 난처한 일을 당했습니다
저는 식당에 들어가면 먼저 자리를 잡아 가방을 놓아두고 식사를 가지려 같
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일이 복잡해져서 가방을 어께에 맨채로 줄을서서 밥을
받았어요 다른 사람은 두손으로 들고 가는데 저는 한손에는 목발 다른 한손에는 식판을 들고 가다가 의자에 걸려서 넘어지게 되었습니다 순간 당황이 되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바닥에 떨어진 그릇들을 식판에 주어 담는
순간 누가 옆에서 거들어 주더군요 알고 보니 그였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다
주워담아서 식판을 식당에 가져다 주고 수건을 어디서 구했는지 저의 젖은
얼굴과 옷을 닦아주더군요 그리고 어디 다치신데 없느냐고 물어봐서 저는 다친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도와주서셔 감사한데 차라도 한잔 대접하겠다고 하자 그는 기꺼이 사주시면 마시겠다고 하더군요 경상도 남자의 그 떨떨함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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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아 제발...제 이야기는 잊어 달라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