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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가을 하늘속에 나를 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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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종태 댓글 9건 조회 9,802회 작성일 15-08-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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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그동안 무더의로 인해 연기 되었던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왔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예술입니다.

일단 짜릿한 맛이 그만입니다.

 

패러글라이딩 공지를 보고 한참을 망설인 끝에 신청을 했는데 너무 잘한 것 같습니다.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어서 두려움은 잠시 접어두고..

 

토요일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차기 너무 막혀 약속장소인 양평까지 2시간 반이 넘게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정상 활공장으로 고고...

그런데 트럭타고 산으로 오르는길이 엄청 험합니다.

두어번 오르내리면 소화 다 될것만 같은 비포장 험로를 뚫고 활공장에 도착..

 

혼자서는 도약이 되지 않아 강사 두분이 옆에서 받쳐주고(양손으로 강사 어깨를 잡고)

한쪽 발로 몇 번 뛰었더니 붕~~ 뜨네요..

잠깐 사이에 하늘에 둥실.. 생각보다 무섭지도 않고 되게 안정적입니다.

물론 혼자 타는게 아니고 2인용 패러글라이딩으로 강사분이 뒤에서 조정하고 나는 신나게 소리지르고 구경만 했습니다.

 

발아래 펼쳐지는 장관에 감탄사 연발하고, 바이킹이니 청룡열차니 하는 글라이딩 기술에 몇 번 가슴이 철렁했지만 스릴 만점입니다.

시속 30~35km 정도의 속도로 비행한다고 하니 무척 빠른 속도인데, 정작 속도감은 못느끼겠더라구요.

비행에 숙달될때 쯤 되니 벌써 착륙입니다.

의족한 한쪽 발을 들고 가볍게 착륙..

 

15~20분 정도 비행하는데 아쉬울 정도로 시간이 짧습니다.

우리 회원 포함하여 20여명이 참석 했는데,

다들 망설임 없이 즐기시는걸 보면 참 대단 하십니다.

 

작가님은 생신이라 가족끼리 식사 약속이 되어 있음에도 우리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참석 해주시고

그늘도 없는 곳에서 회원들 착륙 사진을 찍어 주시느라 고생만 하고 가셨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사고없이 안전하게 전체 인원이 비행을 마치고

세파스 김창범 실장님이 쏘신 저녁식사까지 맛있게 먹었네요.

혼자서는 도전할 엄두도 내지 못할 이런 경험을 기획해주시는 회장님.

그리고 항상 함께해주시는 멘토분들과 주변 분들이 계셔서 겁 없이 도전해 보는 것 같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잊지 못할 짜릿한 경험하나 추가합니다.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겁만 더 많이 생기네요.두려움 긴장감에 부~웅 뜨기전 4번이나 엉덩방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아를..도움을 받아 하늘을 오를땐..두려움도 잠시 짜릿. 쾌감 그자체..좋은경험 했습니다.

이재영님의 댓글

이재영 작성일

너무 멎지 싶니다~~사정 땜에 같이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다음엔 꼭 참석하겠습니다~^^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많이부럽네요.하늘도 날아보고..도전하는 모습들이 정말 아름답고 보기좋습니다. 한살이라도 덜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먹었을때, 시도 한다는것은 아직 젊다는것. 용기에 도전에 박수를 칩니다. 짝짝짝

최옥균님의 댓글

최옥균 작성일

정말 동심으로 돌아가서 하늘을 날으는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조성기님의 댓글

조성기 작성일

처음함께한 시간이였는데... 좋은 경험으로 시작했네요. 감사합니다.

이지숙님의 댓글

이지숙 작성일

주의사항 날다가 바이킹 타면 멀미할수 있어요^^

차재엽님의 댓글

차재엽 작성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하늘를 나는 틀에서 보듯 인간의 꿈을 펼친 장애인들의 모습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