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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젖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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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상식 댓글 4건 조회 713회 작성일 02-02-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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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

    젖지 않는 마음


여기에 내리고
거기에는 내리지 않는 비
당신은 그렇게 먼 곳에 있습니다
지게도 없이
자기가 자기를 버리러 가는 길


길가의 풀들이나 스치며 걷다 보면
발끝에 쟁쟁 깨지는 슬픔의 돌멩이 몇 개
그것마저 내려놓고 가는 길


오로지 젖지 않는 마음 하나
어느 나무그늘 아래 부려두고 계신가요
여기에 밤새 비 내려
내 마음 시린 줄도 모르고 비에 젖었습니다
젖는 마음과 젖지 않는 마음의 거리
그렇게 먼 곳에서
다만 두 손 비비며 중얼거리는 말
그 무엇으로도 돌아오지 말기를
거기에 별빛으로나 그대 총총 뜨기를 


좋은 시간 되세요^^ 데코 여러분들...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도움이 많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인천 사시니..다음엔..꼭 오시궁..얼굴 뵈어요.

백승진님의 댓글

백승진 작성일

급수는 기준이 정해져있어서, 그냥은 바뀌기 힘들어요, 하지만 다른 복합적인 합병증이 있다면

백승진님의 댓글

백승진 작성일

급수 재조정이 가능합니다.정확히 어떤 상태이신지 모르겠네요.

백승진님의 댓글

백승진 작성일

김진희(관리자)님이 1월5일에 올려놓으신 장애등급표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