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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장애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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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님 댓글 3건 조회 795회 작성일 02-04-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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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 데코를 운영하시는 분이랑 인연이 되어서 이렇게 연락을 하고
지내는 김윤미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잠시 저의 미래를 위해서 대만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대만에 큰 지진이 왔다갔는데 정말 간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내가 정말 제3자 입장에서만 봐오던 상황을 내가 직접겪으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그리고 지금도 여진이 왔다가서 이거 지진아냐하면서 긴장하죠.
제가 간만에 인터넷을 여유있게 사용할수 있어서 이렇게 데코를 들어와봤어요
그전에 들어와서 글 남기고 해야지 정말 마음에 항상 담고만 있고 실천은
하지 못했습니다. 밖에서 살아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자기 컴퓨터가 있지않은
이상 컴퓨터를 맘 놓고 쓰기란 쪼금 힘이 듭니다.
컴을 쓸때도 제일 먼저 체크하는건 멜이지요.
데코를 들어와서 남긴글을 읽어볼려고 했는데 글자가 완전히 다 깨지고 되지
도 않는 한자로 다 떠서 난감. 하나도 읽을수가 없었지요.

내가 처음 대만에 왔을때 이런나라가 무슨 선진국이야 하면서 투덜투덜댔다.
선진국의 풍채라고는 하나도 없고 길거리에 오토바이 매연이며 길거리에 파는 음식들이며 사람들 해 다니고 다니는 모습이며 등등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이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데에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래, 하나 있지. 이 나라 외환보유율이 높아서 선진국이지.....
내가 여기서 점차 생활하면서 내 눈이 미처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게됐다.
바로 장애인들.
장애인들에게 대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여기 편의점에선 장애인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을 정말 쉽게 볼수 있다.
처음에 놀랬다. 사람들이 와서 물건을 사면 거부반응을 보이진 않을까?
그리고 길을 지다가다 장애인이 어서오세요라는 말을 할때 첨엔 나도 약간의
거부 반응이 있었다.그리고 학교안에서도 비록 몸이 불편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청소를 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많이 보았다.
정말 눈을 돌리고 보면 아주 쉽게 내 옆에 장애인이 같이 숨쉬고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볼수 있다.
이 사람들이 몸이 불편하다고해서 절대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어떻게 보면 더 혼자서라도 뭘 할려고 한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우리나라  한 편의점에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아마 그 상점에 손님들이  안 갈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활동하고 있는주위에 몇 명의 장애인들이 있나?
당신이 수업받고 있는 교실안에 몇 명이나 되나?
거리에 지나가는 장애인을 몇 명이나 봤나?

대만은 장애인에 대한 시설이 울 나라보다 훨씬 뛰어나다.
한마디로 쪽팔린다. 거기에 비해 울 나라는 너무 열악하다.
예를 들어 엘레베이트를 타는 곳에 장애인이 쉽게 탈수 있게끔 그리고 장애
인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게끔 시설이 다 갖춰져 있나?
그리고 도로들......

대만의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는 가히 선진국이다.
정상인(겉이 비교적 멀쩡한 사람)과 같이 호흡하고 같이 부데끼며 살고 있다.
이게 모든것들이 그들의 의지로 요구해서 다 된것일까?
아니,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정책에 따른 것이다.
울 나라 정부 관리들, 국민들의 많은 세금 받아서 그거 다 어디다 쓰는줄몰라
이런면에선 정말 부끄럽다.

이제는 길을 가다 한 편의점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어서오세요라는 말이
그냥 이웃사람의 상냥한 말로 나에게 친근감있게 다가온다.

이 글을 다쓰고 저장을 누르기가 겁이 난다.
저장을 눌렀는데 이 글이 어디론가 날아간다면....
종종 이런일을 겪은지라....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출근하느라 고생했네..그리고 수고했구..암튼..화장실 땜시..걱정많이 했는 데..다행ㅋ~

박주영님의 댓글

박주영 작성일

참고로 여긴 눈안와요...좋긴 하지만..겨울의 낭만이 없네..ㅋㅋ 눈 피해 없으시길 바래용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눈이 안올땐 기다려지더니 너무오니까 싫어 우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