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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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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 정연 댓글 0건 조회 721회 작성일 02-02-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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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에 그 남자로부터 대답이 왔어요.
그 남자왈 "갈께. 정말로 S형하고 같이 가도 되니"
정연왈 "응"
그 남자왈 "다음주 토요일은 괜찮은데...,"
정말로 S오빠와 그 남자와 같이 토요일에 우리집에 왔어요.
(S오빠는 저와는 직업학교동기이자 성이 같다는 이유로 친해진 사람이예요. 그리고 그 남자와는 같은 과에서 공부를 했어요. 그 남자는 제가 S오빠를 좋아한 줄을 알아요. 오빠는 집에서 막내여서 저를 동생으로 대하고 저는 첫째여서 오빠가 없어서 그냥 대하는 것 뿐인데 학교에서 사랑하는 사이로 소문이 났어요. 서로가 관심이 없는데 말이예요. 제가 그 남자를 좋아한 줄을 알고 있었던 오빠는 몇번이나 이핑계저핑계를 대면서 그남자를 만나게 해 주었어요. 물론 둘이 아닌 셋이서 했지요. 두사람은 친해서 저도 낄 수가 있었거든요. 우리집에 오기 전에 저는 그 남자와는 개인적으로 한번도 만난적은 없었어요.)
그 때가 여름방학이었어요. 물론 우리집에 오라고 한 말은 방학이 시작하기 전이었어요.
저는 마음속으로 너무나 좋았어요. 그리고 S오빠가 같이 와 준 것도 고마웠어요. 안 그랬다면 그남자는 거절을 했을지도 몰라요. 
밤이 깜깜해질 때까지 있다가 집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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