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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부끄러워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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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0건 조회 622회 작성일 02-05-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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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님 반가워요.
메일 잘 받았어요.
연락이 없어서 걱정도 되었고,솔직히 한번 더 뵈려고 많이 기다렸었는 데...
무사히 미국에 잘 돌아가셨다니 다행이면서도 섭섭하네요.
좀 더 한국에 머물때 더 많은 이야기와 시간을 보낼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하는 아쉬움도 생기고...
그래요...자주 이홈 들려주시고 다른 분들과도 친해지세요. 이곳 홈에 오시는 분들... 정말 가슴 따뜻한 분들이 많거든요.

어제도 교통사고로 다리를 절단 하신 유치원 원장 부부를 만났었어요.
그분들과 말하는 도중에 kia님 이야기가 또 나왔죠.그런데 그런것 같아요. 환경과 시선이 그 사람의 사고 방식을 깨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어요.

우리나라도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나 시설들이 많이 좋아지고있는 추세지만..kia님 처럼 내 장애를 장애로 느끼지 않으며 공원 산책을 하다가도 의족이 갑갑하면 훅 빼버리고 밴치 옆에 놓고 잠시 쉬거나 책을 읽을 만큼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전 ....kia님의 자연스러운 행동과 사고들이 무척 부럽기도하고...오히려 존경스러워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고 많은 생각을 갖게 했던것 감사드려요.

늘 건강하시구...밝은 미소 잃지 마시고..
데코에 좋은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언제 또 좋은 기회가 닿겠지요..




> Kia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진희씨 안녕하세요? 여러분들도 건강하시죠?
>
> 집에 도착하여 며칠간 퍼져 지내다가 짧게 진희씨께 글 드렸는데 받으셨죠?
>
> 인천에서의 점심 대접 고맙게 받았습니다. 항상 부지런하게 생활하시는건 느끼고 있었지만 그렇게 바쁜줄은 몰랐어요.
>
> 부족한 시간 저와 함께 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 데코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중 몇분은 꾸준히 글 올리시고 하는데 전 글 쓰기가 좀 쑥스러운건 아마 가깝게 알고 지내는분이 없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 잘 실행할지 의문이지만 가끔씩이라도 글 올릴께요.
>
> 아~ 그리고... 요 바로 아래 보니까 진희씨께서 저와 만난 이야기를 하셨는데 [야리야리 하고 예쁘다] 는 표현이 넘 당황스러워서... 또 예외여서 그져 과하신 칭찬이구나 하면서도 훗날 절 보면 실망할 분들께 미리 사과 드려요.
>
> 여러분! 행여 믿고 싶어도 절대 믿지 마세요~
>
>
> 세심한 계획이 있었더라면 게시판에 글 올려 제 나름대로 고맙게 생각하는 분들과도 만나뵐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뒤늦게 후회합니다.
>
> 또 기회가 되면 많은 분들과 다 함께 만나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누가 비행기표 보내주면 놀러 갈께요. ㅍㅎㅎㅎ)
>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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