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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젠 혼자힘으로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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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1건 조회 607회 작성일 02-05-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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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이제 목발 없이 잘 걸으신다니 축하축하...(여름이든 겨울이든 이제는 우산을 마음대로 쓸수가 있잖아요.)이제는 일부러라도 사람들과 약속을 해서 자주 바깥에 나가셔야 하겠네요.(넘 넘 좋겠다)
유영미님이 목발 없이 걷는 느낌 왜 모르겠어요. 저도 그랬었는 데...무거운 짐 내려놓은 기분 일것 같아요. (혹 넘 가벼워져서 날아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잡아 줄수도 없고, 헤헤헤...)

부산과 인천을 2동안 다니셨다구요..아이쿠 이런..몰랐어요. 한동안 소식이 뜸해서...

그래요. 맞아요.
더 시간이 가기전에 의족하고 빨리 제대로 된 보행 걸음 걸이를 교정 받는 것 좋은것 같아요.

전 영국에서 의족하는 동안 보행연습을 하기도 했지만 한국에 돌아와서도 집 마루에 담요깔고 1~2시간씩 매일 연습했어요.그리고 공원에 가서 달리기도 하고..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넘어질것 같았는 데.. 점점 익숙해 지니까 지금은 무릅 구부리고 앉기도 편하고 오리걸음도 잘해요.

어쨌든 반가워요. 잊지않고 다시 홈에 오셔서...

이왕이면 유영미님의 2주동안의 재활연습(그러니까 보행 연습을 어떤 식으로 하셨는 지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수있게 올려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연습하는 동안 힘들었던 이야기도 괜찮고,뭐..황당했던 에피소드도 좋고....)

항상 건강하시구요...열심히 보행연습하셔서 만족 하셨으면 좋겠어요.


****게시판밑에 있는 검색창에 "유영미"라고 이름을 써 넣으시면 유영미님의 처음부터 올리셨던 이야기들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유영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넘 오랜만입니다.. 교통사고 일년만에 혼자 걷는기쁨 ...
> 삼십년을 넘게 걷고 뛰고 했었는데 일년만에 걷는것조차 다 잃어버리다니 정말 걸음마를 배우는 돌박이 이이처럼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용기를 내어 걸어보려 합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용기와 의지만 있다면 못할게 없다고 여겨집니다. 전 이주동안 보행훈련을 받았답니다. 부산에서 인천으로 .... 지금은 열시히 잘걸어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걷는다면 우리몸이 서서히 삐뚤어 질지도 몰라요. 저랑 훈련을 받던분은 오년을 그냥편한대로 걸어 다니셨는데 지금은 교정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더군요. 습관이 정말 무서운거니까 처음부터 곧은 자세로 걷는 연습을 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물론 좋은 의족도 중요하지만  의족을 신고 올바른 보행을 할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가 평상시에도 해야하는 운동과 할수 있는 운동을 도와줄 그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겪는일이라 지금껏 너무 힘이 들었는데 그래도 진희 님 과 이곳의 여러분들의 정보와 얘기가 있어 하루라도 빨리 날 찾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인천에 있는 재활공학 연구소에서 재활치료와 보행훈련을 받았는데 일년동안 항상 달고다니던 목발을 버리고 지금은 혼자 걸어 다닙니다. 모습도 그리흉하지 않게 제법 잘 걷구요... 앞으로도 열심히 걷는 연습을 해서 어디든 갈수 있는 그런 다리를 만들려구요.. 여러분들도 힘내시고요 힘이들더라도 처음 습관을 잘 들여야 할것같아요.  화이팅......

댓글목록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

민정씨 수고 많이 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