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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 은봉, <햇무더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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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0건 조회 758회 작성일 02-05-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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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상식님..
요즘 저희 홈 뜸하셨죠.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인지 꽃들도 만발하게 핀것 같아요...종종 들려주시고요 다른 분들에게 좋은 시 많이 올려 주세요.
좋을 하루 되세요.


> 한상식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나, 잊지 못하리 그새 세월 많이 흘렀어도 우리 꿈 어찌 버릴
> 수 있으리 나, 기다릴 수 있으리 쑥구렁 속에서도 끝없이 가라앉
> 는 절망 속에서도 지끔껏 목메어왔거늘 누가 내 그리움 함부로 무
> 너뜨리리 누가 내 서러움 감히 꺾어 없애리
>
> 햇무더기야 내 소중한 사람아
>
> 나, 포기할 수 없으리 그 많은 눈물 바쳤음에도 그 많은 피땀
> 흘렀음에도 길게 그림자나 늘이는 사람아 그림자로 웃기나 하는
> 사람아 그 그림자 속으로 나, 더욱 숨죽일 수 있으리 그렇게 일어
> 설 수 있으리.
>
> -이 은봉, <햇무더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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