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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씨의 별세소식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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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상철 댓글 0건 조회 712회 작성일 02-08-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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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먼저... 한번도 직접 뵌적없지만 초등학교때부터 티비로 워낙 많이 뵌분이라서 별세소식에 가슴이 아프네요..  항상 우리한테 웃음을 주셨지만 그분인생은 웃음과는 거리가 멀었던것같아요.. 젊었을땐 라면살돈도 없을정도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고 코미디언이 된후 사람들이 "저렇게 못생긴 사람이 티비에 나오니깐 보기싫다"라고 했었대요... 게다가 하나밖에 없는 자식 먼저 저세상에 떠나보내고....  얼마나 가슴아픈세월이었겠어요..  언젠가 그분의 자서전을 읽었었는데,, 사람들의 잠깐의 쓴웃음이라도 짓게하기 위해서 수십시간의 연구와 피나는연습이 필요했었다고...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저 친구 참 재밌는 친구야.."라고 말하면.. 그래도 행복했었다고..  아마도 하루에 두갑씩 담배를 피운 이유가 그런데 있지 않았나 싶어요...
여러분들 이주일씨가 담배때문에 폐암걸렸던건 다 알고 계시죠?  그래서 돌아가시기 전에 금연운동도 하시고...  담배가 폐암을 유발한다는건 알고있지만.. 제 외할아버지같은경우는 젊으셨을때부터 굉장히 담배를 많이 피우셨다는데  여든을 바라보시는 연세에도 정정하시고..그런걸 보면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않는것같기도 하고... 휴... 잘모르겠네요... 하지만 중요한건 담배는 백해무익한 겁니다.. 한마디로 피워서 좋을거 하나도 없다는 거죠. 저도 담배를 피우곤 있지만 끊을려고 노력중이예요. 2년전에 다리수술하고 실의에 빠져있을때 형이 말없이 담배를 건네주길래 그때부터 배웠는데.. 그 당시엔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잠깐만요,., 제가 여러분들한테 담배를 권장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그 당시 상황이 그랬다구요...  ^_^  )
지금은 담배를 피우면 가슴도 좀 답답하고 목따갑고 머리아프고.... 좋은거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만 피우고 내일부턴 끊어야지...' 이런생각을 석달째 하고있습니다^.^
제 담당의였던 의사선생님도 저 같은 경우는 일반인보다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은 심장에서 펌프질해서 피를 머리,손,발끝으로 순환시키는데 저같은 경우는 발이 없기 때문에(대퇴의족을 차고있거든요..) 혈액순환이 일반인보다 더딘데 담배마저 피우면 완전히 악화된다고... 그러셨어요
고로... 이주일씨의 비고를 귀감으로 삼아서,,(귀감이란 표현이 정확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비흡연자분들은 절대 담배를 배우지마시고 흡연자분들은 적당히 줄여가시다가 끊으시기 바랍니다.. 저 요즘 최면요법으로 금연노력중인데 완전히 끊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많이 줄었거든요...예전엔 하루에 한갑정도 피웠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한갑정도...  그리고 흡연자들에겐 녹차가 굉장히 좋다는 군요... 니코틴과 타르를 제거해준다나,,, 책에서 읽고 녹차를 자주 마시는데 좋은것같아요... 머리도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지는것같고... 여자분들 다이어트하고 변비에도 상당한 효능이 있답니다.  흠..
말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금연은 여러분들 건강을 지키는것 뿐만이 아니라 가족사랑입니다... 이주일씨처럼 "1년전에만 끊었더라면.."라는 후회,,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하지않으시길 바랄께요... 건강조심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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