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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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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무맘 댓글 2건 조회 650회 작성일 02-07-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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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밟아 본 대한민국 땅은 이렇게 후덥지근하군요.. 헤헤헤
언니 저 잘 다녀왔어요. 어디를요? 어디긴... 한 보름 캐나다에 다녀왔네요. 그 쪽 사람들은 도대체 어찌들 살고 있는지 궁금하여서 무작정 다녀왔습니다. 성무랑 성무아빠랑 할머니랑요.
참 잘들 살더군요. 친절들도 하고.. 무엇보다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들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어찌하면 더 편하게 해줄까하고 고민하고 사는 사람들처럼요.. 어떤곳은 가게보다 화장실이 더 클것같은 건물도 있더군요. 휠체어를 타고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기 위해서 화장실이 운동장만했거든요.
어느곳을 가도 항상 장애인들을 위한 길이 따로 있고. 경사도 완만하게 해서 혼자서도 쉽게 다닐 수 있겠더라구요.
엊그제 다녀온 대전 동물원은 배려를 한다고는 한거 같은데 글쎄요~~~
세진엄마 깁스를 풀어서 놀러간건데 아직 잘 걷지는 못해요. 그래서 세진이 휠체어 번갈아가면서 타고 다녔는데 흠... 어떤곳은 아이들 유모차 끌고 가면서도 아찔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계단 없애기 캠페인이라도 벌여야겠어요.
길을 만들어줄때는 좀 생각좀 하고 만들고요..
만약 설계하는 사람 식구중에 장애인이 있다면 절대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훨씬 좋아질것을...
안타깝죠? ^^;
돌아온지 5일이 지나고 나니 성무도 컨디션을 되찾았고, 감기 걸렸던 성무아빠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 다음주에 있을 시험 준비를 좀 해야할꺼 같구요. 이번에는 졸업할 수 있으려나 싶네요.. 하하하
셤 끝나고 인천으로 함 쏠께요.
봐서 세진엄마 차에 꼽사리 껴서 갈 수도 있구요.

언니. 날이 많이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구요.
저 셤 잘 봐서 졸업하라고 꼭 기도해줘요~~~~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아마도 누구나 명진씨 입장이 었으면 똑같았 터..명진씨..너무 속상해 하지 말아요..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

화 내도 되는데.. 지성인도 사람인 것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