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안녕하세요? 저는.....지체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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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2건 조회 670회 작성일 02-08-04 10:42본문
님께서는 아주 오래전에 나온 의족을 사용하고 계시네요.
절단 된 부위는 무릅밑인데...밸트를 허벅지까지 조여매시고...
걷는데 무척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지금같은 여름철이면..더 그럴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고...
구두요..전...예전에는 아무 신발이나 다 신었었는데....지금은 씨롤화 파는 곳이나 만드는곳에가서 제가 디자인해서 만들어 신어요. 아마도 다른 분들도 그러는 분들이 몇계시는 것 같던데...
매일 신발 디자인한것홈페이지에 올려야지 하면서 못올리고 있네요.
세창 구두제작소가 장애인 신발을 잘 만든다고 들었구요..그리고 엘칸토에서 1:1일 제작이라고 하긴하는 데..모양이나 그런것은 별로 예요.
아주 평범하다고할까...
좀...신발을 예쁘게 신고 싶으시면 직접 본인이 구두모양을 디자인해서 가까운 구두방이나 싸롱화 파는 곳에서 문의해보세요. 가겨은 조금비싸겠지만..마음에 드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조만간 바라시던 좋은 직장에 다니시면 연락 주세요. 저도 축하해 드릴께요.
아마 게시판을 방문 하시는 분들도 모두 기뻐해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 한번 부산에 가면 연락 한번 드릴께요.
좋은 휴일 잘 마무리하시구요..좋은 피서 계획세우고 계시나요?...
잘.. 다녀오세요.
> 우스^^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김진희씨....여기는 자주 들렀지만,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 제가 처음 진희씨를 알게된건 저 역시 지체장애인으로 왼쪽다리가 의족입니다.
> 의족을 손보러 갔는데 거기에 잡지가 있길래 읽어보고 우연히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KBS사랑의 가족도 다시 보게 되었구요.
> 님은 사회생활 하면서 어느정도 성장한 다음에 사고를 당한거 같습니다.
>
> 하지만,전 아주 오래전 어릴적,,,,,,,,,기억으론 유치원을 다닌거 같고 초등학교 입학하기전에 다친거 같아요. 그래서 의족을 착용한지는 10년이 넘기 때문에 걷는데는 자연스럽게 걷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표시도 별로 안나고 냄새도 안나는 좋은 의족을 신어 보고 싶은게 소망이지만요........^^
> 저는 무릎바로 밑에 절단되었거든요. 그래서 의족은 엉덩이 바로밑에까지 하고 있습니다. 허리에 벨트같은것도 매구요. 그래서 더 불편하고 바지를 사도 항상큰거 사야하구. 표시가 많이나요..
>
>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 운명이라고 생각해야지요.하지만, 전 그런데 실망하거나 절망하지는 않았습니다. 초,중, 고등학교는 모두 일반인 고등학교를 나왔구요. 교복은 항상 치마를 길게 해서 입었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 중에서 혼자 긴치마...........안봐도 아시겠죠? 항상 튀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전 언젠가는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좋은 세상이 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은 교복을 안입어도 되니깐요......적어도 그런데서 오는 좌절감은 안느낄수 있을테니깐요...우습죠?? 아무래도 사춘기때는 그런가봐요.
> 24년동안 살아오면서, 올해 대학졸업했구요. 직업을 가질라구 셤을 쳐놨는데 좋은결과 있으면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부모님과 오빠랑 이렇게 단란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부모님에게 원망은 해본적 없습니다. 사춘기때 잠깐은 그래지만요....
> 하지만, 전 열심히 노력하면 뭐든지 이룰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만큼은 변함없어요. 그래서 전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왔습니다.친구들이 봐도 저는 자신감이 있어서 좋다고 해요. 가끔은 저만의 세계에 갖쳐서 소심해 질때도 있지만, 밝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
> 전 또 팔에 흉터가 심해서, 학창시절때는 항상 긴팔을 입고 다녔죠.
> 그때.......의 일들을 생각하면,,,,,,눈물이 앞을 가린는 군요.
> 저는 어릴적 슈퍼앞에 앉아 있다가 음주운전하는 차에 치였는데요. 제가 제일 많이 다쳤다고 하더군요...
> 그걸로 인해 우리 어머니는 마음 고생 참 많이 하셨어요.
> 이제는 제가 사회에 나가서 사회생활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부모님 효도 시켜드리고 싶어요.
>
> 그리도 진희님과도 만남이 이루어 진다면 정말 행복할거 같습니다.
> 제가 사는 곳은 울산 서생인데요, 부산이랑도 가깝습니다. 언제 부산에 함 오시면 님을 아시는 분들과 함께 만나서 얘기도 하고 싶습니다.
> 꼭 오실꺼죠?? 꼭 뵙고 싶어요.
>
>
> 그리고 진희님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 이제 저도 사회생활하게 되면 옷에 신경을 안쓸수가 없잖아요. 운동화 신고 출근할수도 없는거고, 구두나 단화 같은거 말인데요.....장애인.특히 우리처럼 의족을 착용한 장애인 구두를 맞춰주는곳을 아시나요?
> 전 신발에 젤 걱정 이었습니다. 바지는 항상 긴바지 입고 다니면 되는데, 신발은 특히, 여름에는 마땅한게 없잖아요. 운동화가 편하긴 한데 회사에 운동화신고 출근할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겨울 단화 같은건 넘 더워서 .....그렇구요.
> 진희님이 아시는 곳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 진희님~~
> 첫 글 올리는건데 넘 많은 얘길 한거 같기도하구...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다 표현 할수가 없는게 아쉽군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시간나는 대로 여길 들러서 글 남기고 다른님들의 글도 읽어볼겁니다.
> 진희님....
> 건강하시구요.....
> 꼭 뵐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도 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 그럼 .......
> 건강하세요
절단 된 부위는 무릅밑인데...밸트를 허벅지까지 조여매시고...
걷는데 무척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지금같은 여름철이면..더 그럴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고...
구두요..전...예전에는 아무 신발이나 다 신었었는데....지금은 씨롤화 파는 곳이나 만드는곳에가서 제가 디자인해서 만들어 신어요. 아마도 다른 분들도 그러는 분들이 몇계시는 것 같던데...
매일 신발 디자인한것홈페이지에 올려야지 하면서 못올리고 있네요.
세창 구두제작소가 장애인 신발을 잘 만든다고 들었구요..그리고 엘칸토에서 1:1일 제작이라고 하긴하는 데..모양이나 그런것은 별로 예요.
아주 평범하다고할까...
좀...신발을 예쁘게 신고 싶으시면 직접 본인이 구두모양을 디자인해서 가까운 구두방이나 싸롱화 파는 곳에서 문의해보세요. 가겨은 조금비싸겠지만..마음에 드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조만간 바라시던 좋은 직장에 다니시면 연락 주세요. 저도 축하해 드릴께요.
아마 게시판을 방문 하시는 분들도 모두 기뻐해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 한번 부산에 가면 연락 한번 드릴께요.
좋은 휴일 잘 마무리하시구요..좋은 피서 계획세우고 계시나요?...
잘.. 다녀오세요.
> 우스^^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김진희씨....여기는 자주 들렀지만,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 제가 처음 진희씨를 알게된건 저 역시 지체장애인으로 왼쪽다리가 의족입니다.
> 의족을 손보러 갔는데 거기에 잡지가 있길래 읽어보고 우연히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KBS사랑의 가족도 다시 보게 되었구요.
> 님은 사회생활 하면서 어느정도 성장한 다음에 사고를 당한거 같습니다.
>
> 하지만,전 아주 오래전 어릴적,,,,,,,,,기억으론 유치원을 다닌거 같고 초등학교 입학하기전에 다친거 같아요. 그래서 의족을 착용한지는 10년이 넘기 때문에 걷는데는 자연스럽게 걷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표시도 별로 안나고 냄새도 안나는 좋은 의족을 신어 보고 싶은게 소망이지만요........^^
> 저는 무릎바로 밑에 절단되었거든요. 그래서 의족은 엉덩이 바로밑에까지 하고 있습니다. 허리에 벨트같은것도 매구요. 그래서 더 불편하고 바지를 사도 항상큰거 사야하구. 표시가 많이나요..
>
>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 운명이라고 생각해야지요.하지만, 전 그런데 실망하거나 절망하지는 않았습니다. 초,중, 고등학교는 모두 일반인 고등학교를 나왔구요. 교복은 항상 치마를 길게 해서 입었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 중에서 혼자 긴치마...........안봐도 아시겠죠? 항상 튀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전 언젠가는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좋은 세상이 올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은 교복을 안입어도 되니깐요......적어도 그런데서 오는 좌절감은 안느낄수 있을테니깐요...우습죠?? 아무래도 사춘기때는 그런가봐요.
> 24년동안 살아오면서, 올해 대학졸업했구요. 직업을 가질라구 셤을 쳐놨는데 좋은결과 있으면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부모님과 오빠랑 이렇게 단란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부모님에게 원망은 해본적 없습니다. 사춘기때 잠깐은 그래지만요....
> 하지만, 전 열심히 노력하면 뭐든지 이룰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만큼은 변함없어요. 그래서 전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왔습니다.친구들이 봐도 저는 자신감이 있어서 좋다고 해요. 가끔은 저만의 세계에 갖쳐서 소심해 질때도 있지만, 밝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
> 전 또 팔에 흉터가 심해서, 학창시절때는 항상 긴팔을 입고 다녔죠.
> 그때.......의 일들을 생각하면,,,,,,눈물이 앞을 가린는 군요.
> 저는 어릴적 슈퍼앞에 앉아 있다가 음주운전하는 차에 치였는데요. 제가 제일 많이 다쳤다고 하더군요...
> 그걸로 인해 우리 어머니는 마음 고생 참 많이 하셨어요.
> 이제는 제가 사회에 나가서 사회생활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서 부모님 효도 시켜드리고 싶어요.
>
> 그리도 진희님과도 만남이 이루어 진다면 정말 행복할거 같습니다.
> 제가 사는 곳은 울산 서생인데요, 부산이랑도 가깝습니다. 언제 부산에 함 오시면 님을 아시는 분들과 함께 만나서 얘기도 하고 싶습니다.
> 꼭 오실꺼죠?? 꼭 뵙고 싶어요.
>
>
> 그리고 진희님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 이제 저도 사회생활하게 되면 옷에 신경을 안쓸수가 없잖아요. 운동화 신고 출근할수도 없는거고, 구두나 단화 같은거 말인데요.....장애인.특히 우리처럼 의족을 착용한 장애인 구두를 맞춰주는곳을 아시나요?
> 전 신발에 젤 걱정 이었습니다. 바지는 항상 긴바지 입고 다니면 되는데, 신발은 특히, 여름에는 마땅한게 없잖아요. 운동화가 편하긴 한데 회사에 운동화신고 출근할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겨울 단화 같은건 넘 더워서 .....그렇구요.
> 진희님이 아시는 곳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 진희님~~
> 첫 글 올리는건데 넘 많은 얘길 한거 같기도하구...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다 표현 할수가 없는게 아쉽군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시간나는 대로 여길 들러서 글 남기고 다른님들의 글도 읽어볼겁니다.
> 진희님....
> 건강하시구요.....
> 꼭 뵐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도 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 그럼 .......
>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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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여러분의 작은정성이 협회를 꾸려나가는 큰 도움이 됩니다^^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참여~! 참여~!들 하세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참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