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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족을 빼고 자주 통풍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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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키아 댓글 0건 조회 733회 작성일 02-08-2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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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지 못하는 분인것 같군요.

안녕하세요?

한국의 여름날씨는 습기가 많아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의족을 착용하는 분들껜 곤욕스러울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는 아직 물집이 생기거나 가렵거나 하지 않아요.

사무실 일을 정리하다보니 장시간 책상앞에 앉아 있는 때가 
많아 의족을 빼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 걸어야 할때도
절단하고 남은 부위가 의족속으로 빠지는 기분이 들거나 통증을
느끼면 적당한 장소에 잠시 앉아 쉬며 다시 교정을 하지요.

의족을 빼고 자주 통풍을 시켜서 인지 아직까지는
물집이 생기거나 가렵지 않습니다.

의족속에 Gel Liner 를 사용하는데 통풍이 되지 않아
땀이 나기도 하여 의족을 빼고 통풍시켜야 하는
필요성을 느낌니다.

한 두달전 쯤 한국에서 아는분이 8살난 딸을 데리고
제가 현제 살고 있는 곳에 방문차 오셔서 모시고
다니며 가이드 역할을 좀 했는데 자리잡고 앉아
의족을 빼고 다리를 마사지 했더니 그 꼬마가
"아유 무서워~ 왜 다리가 없어요?" 하고 물었지요.

12월이면 만 5세 되는 제 조카 왈 "우리 이몬
다리 짤라서 없어! 아파서 짤랐어!" 했지요.
조카 뒤를 이어 그 아이가 알아 들을수 있도록
제가 절단하게된 이유를 잠시 설명하여 주었어요.

딸 아이의 질문에 좀 황당했을 그 엄마의 말이
확실히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은 장애자 보는 눈이
편견이 없는것 같아요 라고 말했어요.

어디를 가나 편견을 가진 사람은 있겠지만 장애인인
우리가 우선 편해야 하니까 적당한곳에 앉아 다리 통풍
가끔씩 시키십시요.

한달후 정도면 시원한 가을이 오겠지요?

시골의 감 나무가 눈에 선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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