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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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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정연 댓글 1건 조회 803회 작성일 02-10-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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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요즘 제가 바빴거든요.
벌써 10월이 왔네요.
모두 날씨일교차가 심하니 감기를 조심하세요.
즐거운 주말이 되세요.

 가을이 오나보다



매미의 목청 다 닳도록 울렸던
열병의 꼬리 물고
빨갛게 석류 알 드러내는 가을
그 계절이 오나보다

바람이 지나며
휭하니 뒤흔들고 가는 걸 보니
정말 네가 오려나보다

시린 가을 서리는
또 얼마나 가슴을 후비고 갈까
올 때마다 벌겋게
겉만 익히고 찬바람 맞게 하는
가을, 가을이라는 게
그리움 껴안고 내달려 오나보다

올해는 흰 수염 살랑대며
알알이 여무는
옥수수만큼 가슴도 꽉 채워질까

2001. 8. 2 月山 康吉龍

댓글목록

손병권님의 댓글

손병권 작성일

좋은말씀 너~무 감사했어요. 물론 전달 내용은...맨!정!신! 일때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