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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작은새의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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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0건 조회 703회 작성일 02-10-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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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은새의 울음..
(조현익의 시)

이슬비가 꽃 망울에 맺혀..
한방울 한방울씩...
작은 풀잎들의 단잠을 깨우며...
햇빛이..풀잎들의 따스한 수건이..
되어 주었을때...


풀잎들 사이..한구석에...
떨고 있는 작은새의 눈망울은..
밝게 빛을 내며 푸르러 가는
가을 하늘을..
외로이 바라만 본다...


작은새의 커다란 눈망울에..
가을의 하늘은 눈물이라는...
작은 샘을 만들어 주었고...
물들어 가는 단풍들은...
작은새의 마음에..
외로움을 심어버렸다..


이길을 떠나 보려..
날개를 퍼덕거려 보지만...
작은새의 날개는 너무나 작기만 한지..
몇걸음 가서 서버리곤 한다..



다시한번 힘을 내어..
힘껏 날아 올라 보지만...
작은 새의 날개는...
작은새의 마음을..아는지..
퍼덕 거리지 않는다..


어느새 해가 지고...노을이 찾아와..
작은 새의 마음에...홍조를 만들며...
사라져 버린다...
이제 가을 하늘에게 선물을 받은
작은새의 눈물샘은...
어느덧...작은새의 큰 눈망울을 지나..
부리에 고여있다...


풀 벌레의...
마음의 노래를 들의며...
눈물을 닦아 보지만....
어느덧 작은 새는....
슬픔의 노래를 흥얼 거리며...
다시 밤을 맞이한다....


* 날지 못하는 작은새 누군가를 기다리는 작은새...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작은새의 아픔....*

진희님
가을입니다 날씨가 꽤 쌀쌀하네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조심하시구요
매일 들어와 보긴 하는데 요즘따라글을 남기는건...
쉽지가 않네요^^*^ 내일 주말인데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그럼.. 부산에서 혜진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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