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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협회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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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호 댓글 5건 조회 9,480회 작성일 15-11-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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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참 쌔네기 회원입니다.

다친지는 이제 2년쯤 되었구요. 의족한지는 8개월 정도 입니다.

다친곳이 많아 병원에 좀 오래 있었네요. 의족을 하고 복지관에 가서 재활훈련을 한다고 다녔었는 데, 다들 연세가 많은신 분들 아니면 휠체어 타는분. 아니면 지적 장애인들이 거의 다 더라구요.

저와 같은  절단장애를 가진 분들은 없는듯 하더라구요.

동사무소에 장애등록하고 얼마있으니까..지체장애인협회라고 하면서 가입하라고 해서 가입을 햇더니 여기저기 동원이 많이 되네요.그리고 장애인들이 만들었다고 뭐를 팔아 달라고 주소로 강매 아닌 강매 까지. 도착한 물건은 나무로 만든 연필꽃이 필통.금액도 5만원.

어머님이 받아 보시고 화를 엄청 내시더라구요. 전화를 걸어서 반품하고 고래고래소리를 지르셨어요 내 아들이 장애인인데, 앵벌이 하느냐구. 이런 것 같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장애인들에게 팔아야 겠냐구. 내 아들이나 도우라고 직접 도우라고.

이런일이 몇번 당하고나니까 장애인단체하면, 뭐를 팔게 하거나 좀 안좋은 이미지가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다쳤을 때 병원에서 부터 지금까지..쭈욱 이곳 협회홈페이지를 보면, 모두가 즐겁게 사시는것 같네요. 바로 요밑에 글을 올리신 분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부탁하기 싫어서 애써 힘들어도 힘들다 소리 못하고 혼자 끙끙 앓기가 일쑤였는 데...

어차피 장애를 갖게된것 오픈하고 내가먼저 다가서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은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좀 그렇지만.조만간 저도 회원님들과 함께 운동도하고 땀도 흘리는 그런시간이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꾸준히 발전해 가는 장애인협회가 되세요.

 

 

      

   

 

 

     

 

댓글목록

임수현님의 댓글

임수현 작성일

저도 다리아프면 이젠 아프다구 어디가 불편하다고 다 말해요 ㅋㅋ

임수현님의 댓글

임수현 작성일

친구들이건 직장동료건 그렇게 말하는게 편하더라구요^^;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눈팅은 이제 그만하시고 놀러오세요. 오셔서 느껴보세요.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내가먼저 손을 내밀어야 상대방이 안답니다.감출수록 나 자신만 작아지고 나만인것 같은..그런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착각속에 빠지다보면..어후..안되요.같은공감대 분들과 함께하면 힘이 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