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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용봉산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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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종태 댓글 8건 조회 9,615회 작성일 15-10-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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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들 사이에서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울 만큼 기암 괴석이 아름다운 용봉산을 다녀왔습니다.

 

차가 막힐까봐 서둘러 출발한 탓인지 이른 시간에 용봉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잔뜩 긴장했는데 다행히 비도 그치고 하늘이 개기 시작합니다.

아직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도착하지 않았는데 용봉산을 오르려는 사람들로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단체팀도 많고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라 사람들이 무척 많네요.

조금 늦게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가 도착해서 코스 소개하고 멘토 정해 주고 서둘러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산행할 코스는 일반인 기준 2시간 코스...

병풍바위,전망대,악귀봉,노적봉을 거쳐 정상까지 갔다가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우리는 3시간 30분정도 넉넉잡고 올라갑니다.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 않고 그쳐서 바위도 미끄럽지 않습니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심한 오르막이고 전망대부터 정상까지는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능선입니다.

 

처음부터 경사가 심한 코스입니다.

오늘 처음 협회 산행에 합류한 분들이 있네요.

대퇴인 반재권씨와 하퇴 장은우,나명배,민병철씨 모두 네분입니다.

반제권씨는 최옥균 대장님이 멘토를 하셨는데 속도가 처지다보니 많이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나머지 세분은 젊어서인지 기존 회원들보다 훨씬 잘 올라가네요.

병풍바위에서 사진 몇장 찍고 반재권씨는 다른분들에게 짐 되기 싫다며 대장님과 먼저 하산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속도를 올려 정상을 향해 올랐습니다.

 

다른 등산객들도 많지만 우리 회원들 모두 뒤처지지 않고 잘 올라갑니다.

바위산이다보니 처음 한시간 정도는 험했는데 능선을 타고 가는길은 숨 돌릴만 합니다.

무엇보다 능선에서 보이는 산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멋진 모습에 산에 오른 보람을 느낍니다.

병풍바위,의자바위,용바위.. 바위마다 이름도 멋지네요..

출발한지 3시간 가까이 되어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신나서 소리도 지르고 사진도 찍고 경치도 즐기면서 하산준비를 합니다.

정상 바위를 내려와 하산하려는데

아뿔사 우리가 열심히 정상이라고 소리 지른 바위가 정상이 아니네요... 용봉산은 능선 따라 봉우리가 많다보니 우리가 착각을 했네요.

하지만 정상이나 여기나 높이로는 10M정도 차이라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데다 아래에서 기다리는 분들 생각해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조심 조심 하산하니 대장님이 맛있는 식당을 섭외해 놓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홍성 불고기 백반...

모두 시장했던 터라 맛있게 식사하고 신입 회원들 소개도 하면서 등산에 대한 이야기로 한참을 보내고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항상 행사를 준비 할 때마다 마음 졸이시는 회장님, 그리고 최옥균 대장님..

멘토로 함께 해주신 신현수 경감님, 이번에는 사모님 까지 멘토로 참가하셨네요.

또 이번에 저 때문에 끌려와 처음 멘토를 하게된 정종식씨,

그리고 군생활중인데 귀한 휴가때 도와주겠다고 나선 제 아들 차현재.

요즘은 우리 회원들보다 열심인 몽골 아줌마 슈렝.

대전에서 함께해주신 유지삼 형님 부부,

이번에 사진 찍느라 무지 고생하신 이옥자님.

그리고 우리 회원들.. 김형준,한정모,도윤호,전영재씨..

또 신입회원 반재권,장은우,나명배,민병철씨.. 그리고 우리 부부..

사고 없이 모두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스러웠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이번 산행에 대비해 광교산을 다녀왔습니다.

약 세시간 정도 산행을 한 덕분에 이번 산행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예비산행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했던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음 산행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댓글목록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같은 든든한 분들이 있기에 한번 왔다가는 다른단체들과 달리 끈끈한것 같습니다.고생 하셨습니

KHASBAATAR SHURENTUY님의 댓글

KHASBAATAR SHUR… 작성일

함께 산행 하게 되서 좋았어요, 정말 멋진 부부에요 ~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와우..제2의 금강산이라고 불린다구요.어쩐지.산을 잘 모르는 저도 이 산이 참으로 멋있다고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생각을 했었는 데...잘 다녀온것 같아요.총장님 정말 산 잘 타시던데요^^

최옥균님의 댓글

최옥균 작성일

사무총장님 넘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

멋진 글 솜씨여요 ~~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어요 ~

장은우님의 댓글

장은우 작성일

사무 총장님 글 잘 읽었습니다.~ 산행 하면서 항상 뒷모습만 보고 졸졸 따라 간거 같네요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늘 함께한다는것은 좋은것 같습니다. 또한 그 만큼의 책임감도 있겠지요. 협회는 총장님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