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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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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0건 조회 628회 작성일 02-12-1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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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궂은 날이면 저도 가끔은 진정제를 찾곤 한답니다.
뭐라고 할까 BODYCLOCK이라고나 할까..어김없이 날이 궂을것 같으면 다리가 시려운것 같고..온몸이 멍이 든것 같은 기분...그리고 뭔가 다리가 저려오고.외출했다 들어오면.. 뭔가 발가락에 낀것 같고 가려운 느낌....
남들은 몇달 안간다는 데..저는 참 오래 가는구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어찌된 연유로 저와 같은 지체 장애인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감히 말씀 드립니다. 장애 입은 것...어쩔수 없잖아요. 타의든,자의든,...부끄럽게 생각 하지 마세요. 그리고 스스로 죄인이라고 더 더욱 느끼시지도 마시구요.
오히려 더 당당하게 나의 장애를 알리고 떳떳하세요.

장애입은 것도 억울한데 자꾸 움츠려 들면 정말 억울 하잖아요...자꾸 나만의 울타리에 나를 감추려고 하지 마세요.정신건강에 안좋아요.
전 이렇게 생각해요.언제나 밝고 긍적적으로 생각하면 좋은 날이 있을 거라고...
아시죠!!! 힘내시구요...늘 웃을 잃지마시구요..언제든..방문하셔서 좋은글..또는 다른 경험자분들과 공감대도 형성해 해보시구...조언도 얻고 경허도 들어보세요. 아참..먼저..다음번 방문시에는 님의 이야기를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늦게 답변 보내서 죄송하구요....좋은 꿈 꾸세요.
       



> 김미숙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오늘 우연찮게 진희씨의 방송을 보게 되었지요
> 그져 감사함과 놀라움뿐!
> 진희씨의 당당함이 부러운 올해41세 된 4급 지체장애인 아줌마입니다
> 전 아직도 어두운 곳과 캄캄함이 마음편한 여자랍니다
> 결코 내 죄로인함이 아닌데도 죄인아닌 죄인으로 살아가고 있지요
> 환상통!? 전 비가 올려하거나 날씨가 궂을라치면 몇날 몇일을 고통속에
> 숨죽이며 진통제를 찾아헤멘답니다
> 남편한테 미안해서요
> 이것이 현실인지...
> 그러나 당신 진희씨의 세상을 향한 걸음 걸음 용기와 당당함을 닮아 보도록
> 노력할 수 있을것같네요
> 오늘 감사햇었습니다
> 지금도 날이 궂어 약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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