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빨리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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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7건 조회 9,476회 작성일 15-11-02 11:13본문
안녕하세요 회원님.
2015년이 엊그제 같았는 데..벌써 11월 입니다.
정말로..뭔 시간이 이리도 빨리 지나가는건지..해논것도 없이 가는것 같습니다. 시간은 정말 기다려주질 않고 가기만 하네요.
매년 초만 되면 수십번 수백번 다짐했던 생각들과 각오들이..끝 무리에 오면..이렇게 후회도스럽고 그렇네요. ㅎㅎㅎ
올해 만큼은..후회없는 삶을 살도록 해야지 했는데..생각처럼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엊그제 강원도에서 열린 전국장애인 체전에 서울시 볼링선수로 참여를 했으면서도 결과에 대해선 뻔한거라..굳이 말을 안해도 아실것 같구..후회도 할말도 없더라구요.
워낙 잘치는 분들 앞에서 기만 팍 죽어서. ㅎㅎㅎ
뒤돌아 생각하면..이분들이 1.2등을 하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 까..피나는 연습과 시간들을 많이 투자를 했기 때문에 결과가 당연히 좋게 나오는거겠지..하는 생각을 하면..저야..뭐...연습을 안했기 때문에 정말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 사람들의 3분의1만큼만 이라도 노력을 했으면 할말이 쬐께 나왔을 텐데...후후후
그냥 즐기다왔습니다. 어차피 등위에 못들꺼면...즐기자.혹...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하는 아쉬움에 오기와 각오가 생기네요. 삼세판.
나름 연습좀 해보고 후회를 해도 하자 라는 ...ㅎㅎㅎ
함께 출전한 2인조 이은화씨에게 무한 미안함과...
다음엔 미안함이 덜 들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요즘은...아니...점점 날이 갈수록...몸이 따라주질 않는것 같아..저도 고민입니다.
그동안 퍼부었던 열정들이 다 어디로 사라진것인지..
체전 가기전..올랐던 등산도...
이넘의 저질체력으로...헥헥헥..새로 참여한 회원님들 처음 등산이라고 했는데, 산을 오르는 걸음걸음이 거의 날라다니는 수준들이시고.. 저는 조금만 올라가도 헉헉..땀은 비오듯하고...
도중에 나도 내려가고 싶었는 데...내려갈수도없고..어찌어찌 하다보니 몇개의 봉우리도 오르고 희귀한 바위들과 발밑으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들을 보고. 사진도 찍고 수다도 떨다보니 어느새 종주를 하고 내려왔네요.
1~2년전부터는 저질체력에..식구들과 어디를 갈려고하면.."어..나.. 주차장에서 기다릴테니..갔다와.." 만 했는 데...무리라는 것이..팀이라는것이..무섭긴 무섭네요.
이렇기 때문에...대한민국의 산들을 저는 또 오르고 기억에 담았네요.
정말 혼자서는 아니..가족들과도 함께가기 힘든 산행을 함께으로써 체력 및 끈기 오기를 갖게 만들었네요.
ㅎㅎㅎ
모두에게 감사드리고...남은 올 한해 이제 두달 남았네요.
뜻깊게..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임수현님의 댓글
임수현 작성일시간이 정말정말 빨리가죠 ㅜ 저도 올해에 뭘해놓은건지 모르겠어요ㅜㅋㅋ내년에는 더 알차게!
도윤호님의 댓글
도윤호 작성일아무리 높은곳이라도 뒷걸음질이 아니라 전진하면 언젠가는 도착하겠
도윤호님의 댓글
도윤호 작성일죠. ㅋㅋ 빠르게 가는 사람도 있고 천천히 가는 사람도 있죠 ㅎㅎ
차재엽님의 댓글
차재엽 작성일장애인에게 체육은 아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살려는 의지이지 경쟁은 아니지요!
장은우님의 댓글
장은우 작성일동감해요~옆구리는 많이 땡겻지만 보람있었습니다.
장은우님의 댓글
장은우 작성일두 달 남짓남은 올 한해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어요~
정경득님의 댓글
정경득 작성일음하하하하,, 알고보면 열씸히 살았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