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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앰퓨티 러브, 오브젝텀 섹슈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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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2건 조회 622회 작성일 03-02-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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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희님.설 잘 지내셨어요.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저는 2개의 글이 모두 명희님이혹 컴퓨터키를 잘못 눌러서 2번 올린것인 줄 알았는 데..아니었나요? 똑같은것 같던데...
괜찮아요. 예전에 아니 작년이던가 신문에 났던 기사던데요. 뭐....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렇게 자신의 장애를 떳떳하게 예술적으로 나타낸다는것이 부럽기도 하던걸요. 또 CF등 광고는 일반 사람들만 찍는 것이라고 생각했는 데 과감하게 우리같은 사람들을 찍었다는것도 괜찮았던것 같고..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제가 아래글은 지울께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서울오면 함 뵈요.
 






> 김명희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다들 어떻게 설은 잘들 보내셨나요
> 오랜만에 만난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들 보내셨구요
> 얼마전에 인터넷 웹서핑중 흥미로운 기사거리를 발견
> 해서 복사해서 올려봅니다 (한번 읽어 보시라구요)
> 읽어 보시고 혹시라도기분이 나쁘셨다거나 조금 그러시면
> 삭제 하셔도 되구요(비번1111) 미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 그럼 즐거운 저녁시간들 되세요

> *1.서구의 인터넷을 떠돌다보면 수족 절단 수술을 받은 상대에게서 강한 성적 자극을 받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른바 '수족 장애 애호자'(amputee-devotee)들이다. 이들은 목발에 몸을 의지하거나 의족·의수를 한 사람을 이상적인 파트너로 여긴다.
>
> 수족 장애 애호증의 원인으로 우선 강한 정신주의를 꼽는다. 신체 손상을 위대한 정신의 증거로 여겨 수족 장애 애호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영웅 중에서도 신체에 손상을 입은 이가 많다. 시인 호메로스는 시력이 없으며 신화 속의 헤파이스토스는 다리를 절었고 로트랙은 난쟁이이며 실버 선장은 다리가 없는 대신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으며, [엑스멘]에서 인류를 구원하는 영웅들은 모두 '돌연변이'다.
>
> 달리 설명도 된다. 이른바 정상인들에게 수족 절단 상처는 재난과 죽음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수족의 상처는 뒤집어보면 생존과 생명의 상징이다. 즉 재난으로부터 생존한 증거이며, 죽음을 이기고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수족의 깊은 상처에서 아름다운 생명력, 나아가 강한 에로티시즘을 느낀다고 해도 특별히 이상할 것은 없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다.
>
> 서구의 수족 장애 애호 집단은 자신의 성적 취향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 잡지를 만들고 웹 사이트를 띄우는 등 적극적으로 교류에 나선다. 여성 앰퓨티들의 벗은 사진을 유료로 보여준다는 사이트도 존재한다. 팔 다리가 잘린 남녀가 등장하는 포르노 장르도 이미 정착되어 있다. 역겹고 놀랍고 당황스러울 지 모르지만, 이런 성적 취향을 악마적인 변태라고 비난하는 편이 더 위험하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그런 도덕적인 분노의 배후에는 섹스란 젊고 사지가 멀쩡한 젊은 남녀에게나 어울리고, 뚱보나 장애인·노인의 것이 될 수는 없다고 믿는 편견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날씬한 다리를 미친 듯 탐닉하는 인간형과 밑동이 잘려나간 다리를 탐닉하는 인간형 사이의 도덕적 우열을 가릴 기준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 않는가.(뒤글 생략)
>
> *2.(앞글 생략)우리의 머리 속에 담겨 있는 광고 문법에 의거하면 구두광고엔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는 수퍼모델의 발을 장식하고 있는 신발이 등장해야 한다. 그러나 슈발루 광고엔 왼쪽 다리가 무릎 아래에서 잘린 여성이 등장한다. 구두광고에 다리를 잃은 모델을 등장시키다니! 양지보다는 음지에 더 익숙해 있던 사람들에게 스포트 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눈여겨 볼 것은 이런 안티광고들이 이미 만국공용어로 통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네덜란드 안티광고의 기수 케셀과 크래머(Kessels & Kramer)의 슈발루(Shoebaloo)라는 구두광고를 보자. 우리의 머리 속에 담겨 있는 광고 문법에 의거하면 구두광고엔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는 수퍼모델의 발을 장식하고 있는 신발이 등장해야 한다. 그러나 슈발루 광고엔 왼쪽 다리가 무릎 아래에서 잘린 여성이 등장한다. 구두광고에 다리를 잃은 모델을 등장시키다니! 양지보다는 음지에 더 익숙해 있던 사람들에게 스포트 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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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병권님의 댓글

손병권 작성일

늦은게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손병권님의 댓글

손병권 작성일

그리고 참여신청에 적어뒀듯이...제 차는 완전 흡!연!차!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