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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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3건 조회 727회 작성일 02-12-20 10:12본문
아..죄송합니다.예전에는 의족이 너무 좋아서 자랑도 하고 싶었고, 이런 좋은 의족이 있으니 이런 것 만들어 주세요 하는 차원에서 많은 분들과 통화도 하고 만났었습니다. 그런데..결국..제가 무슨 영국병원에서 무슨 커미션이나 먹는줄 알고(참고로 영국병원은 우리나라처럼 말만잘하면 대충대충넘어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정확합니다.)....음..그리고 전화통화하다가 만나면...마치 제가 무슨 장사꾼인양...취급들을 하셔서...또 어떤분은 뭐 장애인 된것이 자랑이라고 떠벌이고 다니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다른 업체에서 협박아닌 협박도 받고....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제는 누굴 만나거나 통화하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이런 마음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영국병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소개하는 글이 영어라 잘 모르시면 제홈 왼쪽에 4번째 메뉴를 클릭하신 다음 들어가셔서 둘러 보세요. 병원 소개를 해놓았거든요.그리고 8번째 메뉴도 보시면 어느정도 궁금점이 풀리시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마음도 급하시고...당장 좋은것 하시고 싶은 마음 이해 합니다.보통 통화를 하다보면 만나자고 하시고....만나서 실제로 봐야만 영국을 간다느니..하시니..제가 무슨 영국에 꼭 가시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닌데...저나 저희 부모님은 그런 이야기 들을 때 마다 속상합니다.
저의 경우 그때당시 누구를 보고 말것 할것도 없이 좋든 나쁘든 그냥 달랑 신문에 난 기사 하나한줄만 보고 갔었는 데....
일일이 직접 통화한분들과 사양하기도 뭐하고,또 거절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만나면, 어느 여자분은 남편까지 함께 오셔서..나는어디어디 교수 인데..하면서...화장실 가서 의족 좀 빼고 보여달라...걸어봐라, 앉자봐라,뒤돌아봐라,한번 의족 좀 보여달라...만져보자.사진좀 찍자....또 어떤 남자분은 여관에서 만나서 보자,뭐,,같은 장애인인데..어떠냐 하시분들도 있고...
처음엔 같은 공감대도 갖고 같은 장애인이니까 하고 만나고 들어오면 저도 저지만...부모님과 가족들이 굉장히 마음아파하시고 속상해 하시네요. 다시는 다시는 절대로 사람들 만나지 말라고....바쁜시간 쪼개가며 만나고 들어오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허탈과 민망 뿐입니다.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제가 커피 못먹어서..또 좋은 음식 못먹어서 안달 난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다만 예전 분들이 서로 서로 예의를 지켜 주셨으면 제가 이렇게 사람들 만나는 것을 가리지 않았을 텐데....
사람들 심리가 이상하더군요.다들 자신들이 처한 장애와 급한것만 알고,그냥 밥한끼 사주면 되는 구나 커피한잔 사주고 나면 되는 구나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그사람이 바쁜지 다른 일이 있는 지..지금 뭘하고 있는지는 생각도 안하시고, 너무나 많은 요구들과 무례하게 행동을 하시니...저는 너무 힘이 듭니다.
처음 제가 생각했던 의도 들과는 너무나 달라..때로는 너무 사람들에게 놀랄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 렇지 않게 본인들 생각만 하시고 저야 어떻든 간에 경우 없는 행동과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제가 상처받고 실망하는 것에는 아랑곳 하지 않으시니...(무심코 던진 돌에 지나간던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제가 그런 기분 입니다.
죄송합니다.
부모님은 "너가 무슨 장사꾼이라고 만져보고 보여주고 하냐"고 하시더군요. 너는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해보고 갔느냐며....그래서 결국 사람들 만나고 오면 화도 나고 마치 제가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고...누구 말맛다나...장애인 된것이 무슨 자랑도 아닌데...그 기분은 몇일 갑니다.그런분들 때문데 정말 간절히 원하고 좋은 뜻에서의 만남을 갖기를 원하는 분들이 피해를 보시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제가 일일이 이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저사람은 나쁜 사람이고... 알수가 없지 않습니까...
어느분은 기껏 영국 병원과 예약을 하고 가셨다기에 급하게 영어 하실분이 필요하다고 해서 국제 전화하고 여기저기 알아봐서 유학생들을 소개해 줬더니...비싸니 싸니..하시며..나중에는 통역비와 가이드비를 동전으로 한푸대를 줬다는 말을 듣고 어찌나 놀랐는지...통역한 학생들도 시간 쪼개 가면서 공부 하겠다고 먼 외국땅에서 발버둥 치며 학비 벌어가며 생활하고 있는데...지페도 아니고 1파운짜리로 몇십만원을 줬다는 이야기에 너무나 놀랍고, 얼굴 보지도 못한 그학생에게 미안할뿐 이지요.
정말 님에게는 죄송합니다. 이런 일 말고도 이곳에 일일이 다 쓰지는 못하지만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조심 스럽습니다.
좋은 하루 시작 되시구요...즐거운 성탄 되세요.
> 이미화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여.....
> 또 이렇게 끄저끄적 합니다...
> 다름이 아니오라.....
> 제가 아직 인터넷을 몰라서 그러는데요....
> 짐 이것두 아들 한테 부탁한거라서....
> 컴터를 다를줄 몰라요......
> 그러니 답장으로 말고 직접 전화 통화 가능 합니까????
> 전 전화로 상담을 하고 싶은데.....
> 해주실수 있습니까???
> 011-252-2804 이것이 제번호입니다...
> 아님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남기시면 제가 전화 드리겠습니다...
> 부탁 드립니다.....
영국병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소개하는 글이 영어라 잘 모르시면 제홈 왼쪽에 4번째 메뉴를 클릭하신 다음 들어가셔서 둘러 보세요. 병원 소개를 해놓았거든요.그리고 8번째 메뉴도 보시면 어느정도 궁금점이 풀리시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마음도 급하시고...당장 좋은것 하시고 싶은 마음 이해 합니다.보통 통화를 하다보면 만나자고 하시고....만나서 실제로 봐야만 영국을 간다느니..하시니..제가 무슨 영국에 꼭 가시라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닌데...저나 저희 부모님은 그런 이야기 들을 때 마다 속상합니다.
저의 경우 그때당시 누구를 보고 말것 할것도 없이 좋든 나쁘든 그냥 달랑 신문에 난 기사 하나한줄만 보고 갔었는 데....
일일이 직접 통화한분들과 사양하기도 뭐하고,또 거절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만나면, 어느 여자분은 남편까지 함께 오셔서..나는어디어디 교수 인데..하면서...화장실 가서 의족 좀 빼고 보여달라...걸어봐라, 앉자봐라,뒤돌아봐라,한번 의족 좀 보여달라...만져보자.사진좀 찍자....또 어떤 남자분은 여관에서 만나서 보자,뭐,,같은 장애인인데..어떠냐 하시분들도 있고...
처음엔 같은 공감대도 갖고 같은 장애인이니까 하고 만나고 들어오면 저도 저지만...부모님과 가족들이 굉장히 마음아파하시고 속상해 하시네요. 다시는 다시는 절대로 사람들 만나지 말라고....바쁜시간 쪼개가며 만나고 들어오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허탈과 민망 뿐입니다.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제가 커피 못먹어서..또 좋은 음식 못먹어서 안달 난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닙니다. 다만 예전 분들이 서로 서로 예의를 지켜 주셨으면 제가 이렇게 사람들 만나는 것을 가리지 않았을 텐데....
사람들 심리가 이상하더군요.다들 자신들이 처한 장애와 급한것만 알고,그냥 밥한끼 사주면 되는 구나 커피한잔 사주고 나면 되는 구나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그사람이 바쁜지 다른 일이 있는 지..지금 뭘하고 있는지는 생각도 안하시고, 너무나 많은 요구들과 무례하게 행동을 하시니...저는 너무 힘이 듭니다.
처음 제가 생각했던 의도 들과는 너무나 달라..때로는 너무 사람들에게 놀랄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 렇지 않게 본인들 생각만 하시고 저야 어떻든 간에 경우 없는 행동과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제가 상처받고 실망하는 것에는 아랑곳 하지 않으시니...(무심코 던진 돌에 지나간던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제가 그런 기분 입니다.
죄송합니다.
부모님은 "너가 무슨 장사꾼이라고 만져보고 보여주고 하냐"고 하시더군요. 너는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해보고 갔느냐며....그래서 결국 사람들 만나고 오면 화도 나고 마치 제가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고...누구 말맛다나...장애인 된것이 무슨 자랑도 아닌데...그 기분은 몇일 갑니다.그런분들 때문데 정말 간절히 원하고 좋은 뜻에서의 만남을 갖기를 원하는 분들이 피해를 보시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제가 일일이 이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저사람은 나쁜 사람이고... 알수가 없지 않습니까...
어느분은 기껏 영국 병원과 예약을 하고 가셨다기에 급하게 영어 하실분이 필요하다고 해서 국제 전화하고 여기저기 알아봐서 유학생들을 소개해 줬더니...비싸니 싸니..하시며..나중에는 통역비와 가이드비를 동전으로 한푸대를 줬다는 말을 듣고 어찌나 놀랐는지...통역한 학생들도 시간 쪼개 가면서 공부 하겠다고 먼 외국땅에서 발버둥 치며 학비 벌어가며 생활하고 있는데...지페도 아니고 1파운짜리로 몇십만원을 줬다는 이야기에 너무나 놀랍고, 얼굴 보지도 못한 그학생에게 미안할뿐 이지요.
정말 님에게는 죄송합니다. 이런 일 말고도 이곳에 일일이 다 쓰지는 못하지만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조심 스럽습니다.
좋은 하루 시작 되시구요...즐거운 성탄 되세요.
> 이미화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여.....
> 또 이렇게 끄저끄적 합니다...
> 다름이 아니오라.....
> 제가 아직 인터넷을 몰라서 그러는데요....
> 짐 이것두 아들 한테 부탁한거라서....
> 컴터를 다를줄 몰라요......
> 그러니 답장으로 말고 직접 전화 통화 가능 합니까????
> 전 전화로 상담을 하고 싶은데.....
> 해주실수 있습니까???
> 011-252-2804 이것이 제번호입니다...
> 아님 전화번호를 핸드폰에 남기시면 제가 전화 드리겠습니다...
> 부탁 드립니다.....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어디서 삿대질이야~ 눈 안깔어 ㅡㅡ+
김봉구님의 댓글
김봉구 작성일똘망똘망하니 참 똘똘하게 생겼네요....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맞아요 이 시대의 주인공은 바로 너, 나, 우리 입니다.모두 힘내시구 기운 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