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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꾸어억 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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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熱情 댓글 4건 조회 765회 작성일 03-02-0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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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근래 받은 2번의 수술후 따로 작은수술(?)을 했거든요.

 큰 병원에서 환부를 꼬매 놓을때 피가 빠져서 빨리 아물라고
 호스를 꽂아 놓거든요. 그런데 그게 꼭 말썽이더라구요.
 
 나중에 실밥 뽑을때 꼭 호스를 꼽아 놓았던 부분만 살이 차 오르지 않고
 그냥 들어간 상태로 딱지가 앉더군요. 참 골치 아프지요.
 그래서 결국 그 부분만 따로 절개를 해서 꼬맸답니다.

 처음엔 레지던트가 어설프게 마취를 해서 바늘이 살을 뚫고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가희 환상적인 경험을 했드랬지요.
 (눈에서는 눈물이 츄륵~ ㅠㅠ)

 결국 집 근처의 병원에 가서 작은수술(?)을 했습니다.

 그때는 마취 주사바늘이 무지막지하게 뚫고 들어가는...
 으흐흐... (다시한번 츄륵~ ㅜㅡ)

 전 대충 의족에 붕대감은 다리를 대충 넣은채 다녔었죠.

 저도 그냥 펄럭거리며 다니기에는 여간 신경이 않쓰일 수 없더라구요.
 병원서 퇴원해서 집에 올때 엘레베이터 안에서 누굴 만나지나 않을까,
 병원갔을때 사람들이 많이있는 시간이 걸리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요.

 그런데 그게 다 생각의 차이 인것 같아요.
 가끔 학교나 길 가다가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다니시는 분들을 보거든요.

 제가 의족하러 다니는 곳에도 두다리 다 불편한(의족하는) 학생인데
 여름에는 반바지 입고 운동도 열심히 하러 다닌데요. 전혀 숨기거나
 움츠러드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더군요. 
 
 흠흠. 이렇게 저도 알고 있고 다들 알고 계시는 일이지만 그 '벽'을
 넘는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쓸께요.

 



p. s : 그런데 남들 다 보는 앞에서 수술을 한다는건 좀 그렇네요.
      그만큼 수술이 자신있다는 소린지. 원...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다덜 일찍 일찍 서둘러야 즐겁게 놀수 있을듯~ ㅋ

이준하님의 댓글

이준하 작성일

시간엄수해야는데...죄송함다...업무땜시 3시쯤 쫑하고 냉큼 달려가겠슴다이~~

박주영님의 댓글

박주영 작성일

졸린 눈을 비벼가며...새벽기차타고 가는 사람도 있으니...ㅋㅋ 시간 꼭 지켜주세요^^

김갑경님의 댓글

김갑경 작성일

감자떡 식기전에 도착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