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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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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熱情 댓글 2건 조회 814회 작성일 03-02-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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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절기중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입니다.
 이 입춘도 조금있으면 날이 바뀌며 어제의 일로 넘어가겠군요.

 이번 설에는 시골에서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서 여행아닌
 여행을 했습니다. 예전부터 언젠간 혼자서 여행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항상 단순한 생각으로만 끝났었지요.
 그래서 이번엔 일단 저질러 보자는 생각으로 결심을 했습니다.

 일단 겨울바다를 보는게 목적이었기에 교통이 편한 기차역 주변에 짐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오기전 급하게나마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를 가지고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음날 일어나 짐을 챙기고 버스 정류장으로 나갔는데 솔직히 초행길이라
 어떻게 가는지 하나도 몰랐거든요. 그래서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께 여쭤
 보니 자기랑 같이 타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버스 안에서는 시간및 위치까
 지 친절히 알려 주셨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아무도 없는 겨울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다
 후련해 지더군요. 그런식으로 다음 장소로 떠날때 모르면 모르는대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길을 떠나니 참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떠나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다리에 대한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예기치 못한 상처라든지, 다리 청결문제와, 잠자리 문제등... 그런데 막상
 떠나고 보니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기더군요.

 저녁늦게는 시내에 나가서 번화가 구경을 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에 돌아 오는 길은 야간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오늘 집에 도착하니 아침식사를 할 시간이더군요. ^^

 짐을 풀고 다리를 확인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피부가 잔뜩 화가 나
 있더군요. 아침 일찍부터 걷고 밤새 끼고 있으려니까 그랬나 보네요.
 지금까지 아리는게 좀 괴롭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행할때 의족 양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하거든요.
 그래서 이것 때문에 짐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만약 실리콘 의족을 할 수
 있다면 실리콘 여분만 챙기면 되니까 짐 무게를 굉장히 많이 줄일 수
 있을텐데 말이죠.

 흠흠...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까 기분이 좀 그렇네요.
 그래도 어쨌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p. s : 원래는 인물 중심으로 찍을려고 사진기를 가져 갔었는데 혼자인지라
      찍는게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나름대로의 규칙을
      무시하고 경치를 몇장 찍었습니다. 나중에 잘나온게 있으면 올려
      볼께요.

댓글목록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

겸손 하기는....명진이 점수 대빵  잘나와여..쳐다하면 스트라이크 ㅎㅎㅎㅎㅎ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축하해여....볼링공 굉장히 화려하던데..정말루 축하..이젠 더 열심히 해야것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