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씨,

메일 반가워요.
나영씨가 오래전에 유럽 여행기 올린 직후 제가 멜을 두번 더 보냈었는데 못 받으셨었나요? 회신이 없으셔서 많이 궁금 했거든요. 혹 절 기억 하실지...  저한테 혹 서운한거라도 있는건 아닌지 다시 보내기가 좀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다시 이렇게 메일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희 아빠는 사고 나신지가 1년 다 되어가구요 슬관절 의족을 하고 계신데 의족이 자꾸 빠져서 많이 힘들어 하세요. 보행 하실때는 빠지지 않는데 방바닥에 앉았다 일어나실때 빠지거든요. 바닥에 앉아 계신 상태에서 빠지면 혼자 일어나시기도 어렵고 여러가지로 고통이 많으시죠.

제가 잘은  모르지만  보행시에는 근육이 움직이니까 의족통과 밀착이 잘 되서 문제가 없는데 앉아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근육이 느슨해 지니까 다시 일어날려구 하면 빠지는게 아닐까요? 

아빠 의족을 제작한 병원에 문의 해봤지만 정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구 모 업체에 상담을 해봤는데  그곳에서는 의족 제작의 기술상의 문제라고 하더군요. 물론 100% 빠지지 않는 의족 제작이 가능 하다고... 지금 아빠가  하고 계신 의족이 두번째 의족이세요. 처음 업체에서 크게 속아서 솔직히 일반 업체에 다시 의뢰하기가 좀 걱정이 되어서요. 주변에 슬관절 의족 하고 계신분들중에 아시는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도무지 해결 방법이 없는건지 아님 믿고 맡길 수 있는곳을 알고 계신지...

나영씨, 혹 김지영씨랑 연락 하고 계신가요? 그분 어머님께서 제가 언급한 그 업체에서 의족을 제작 했다고 했었거든요.  제가 멜을 보냈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서...  아님 아시는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도움 기다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