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사람들] 장애인에 ‘손·발’ 선물하는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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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1건 조회 659회 작성일 03-04-05 11:53본문
석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제일먼저 신문 보고 바로 올려 주셨네요.
요즘 안양의 선사랑에 가보지도 못하고...
엥궁 ..많은 분들께 죄송하네요.
그냥..저... 요즘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조만간...선사랑에도 다시 나갈께요...
봄입니다.
건강하시구요...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발랄께요.....
> cwsuk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사람들] 장애인에 ‘손·발’ 선물하는 장애인
> 김진희‘지구촌 나눔운동’이사…휠체어·의족·의수 기증
> <img src='http://www.chosun.com/media/photo/news/200304/200304030345_00.jpg'>
> ▲사진설명 : 장애인 김진희씨가 27일 인천 서구 연희동 자택에서 베트남 장애인들에게 보내줄 휠체어와 의수?의족을 보여주며 활짝 웃고 있다./仁川=정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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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 다리를 잃은 뒤 ‘모든 걸 다 잃었다’고 생각했지요. 지금은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장애인들에게 휠체어와 의수·의족을 보내줄 때마다 ‘살아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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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7년 승용차를 몰고 출근하다 중앙선을 넘어온 트럭에 치이기 전까지 김진희 (36·인천 서구 연희동)씨는 잘 나가는 미술학원 원장이었다. 학원으로 성공해서 빌딩도 짓고 이름도 날리는 게 꿈이었다. 사고 후 두 달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김씨는 “존재하지 않는 오른쪽 무릎 아래가 가렵고 쑤셔서 목이 꺽꺽 메게 울었다”고 했다.
>
> 지금 그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돕는 시민단체 ‘지구촌 나눔운동’의 사업이사다.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한 채 서울·부산·울산·광주·청주 등 전국 곳곳의 병원과 중고 의료기구 판매점을 돌아다니며 못 쓰는 휠체어를 모아 베트남에 보낸다.
>
> 작년 한 해 그가 베트남에 보낸 휠체어는 100대. 수리비와 배송비만 1000만원 넘게 들었다. 방송국에 출연하고, 월간 잡지에 고정 칼럼을 써서 번 돈을 몽땅 쏟아부었다.
>
> 다섯 살 때 지뢰를 밟고 왼쪽 다리를 잃은 베트남 소녀 쩡티빅 투이(18)는 “언니 덕분에 난생 처음 엄마 아빠에게 업히지 않고 혼자 학교에 갔다”는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
> 김씨는 휠체어를 모으는 짬짬이 의수·의족·목발과 중고 의료기구도 모은다. 전국 각지에 혼자 사는 가난한 노인들에게 보내주기 위해서다. 흠 있는 물건을 드렸다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역정 내실까봐 김씨는 녹슬고 고장난 물건을 아파트 베란다에 잔뜩 쌓아놓고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한다.
>
> 지난 일이지만, 사고를 당했을 때 김씨는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있었다. 다리와 함께 그녀는 약혼자도 잃었다. “왜 이런 사고를 당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았어요. ‘혼자만 빨리 가지 말고, 여러 사람과 함께 쉬엄쉬엄 가라’고 그런 일을 당했는지도 모르지요.”
>
> 김씨는 지난 2001년 영국인 장애인 운동가 헤더 밀스의 자서전 ‘내 운명의 창고에 들어있는 특별한 것들’(나남출판)을 번역했다. 밀스는 패션모델로 활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된 뒤 장애인 인권 운동가로 변신한 여성. 최근엔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와 결혼해 더 유명해졌다. 김씨는 “나도 밀스처럼 남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
> 김씨의 홈페이지(www.uk-ortho.co.kr)에는 하루 평균 300~400명이 들러 낙관(樂觀)의 비결을 엿보고 간다. 그는 “집에 두고 쓰지 않는 의료기구가 있으면, 언제든 이메일(webmaster@uk-ortho.co.kr )을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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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秀蕙기자 goodluck@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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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양의 선사랑에 가보지도 못하고...
엥궁 ..많은 분들께 죄송하네요.
그냥..저... 요즘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조만간...선사랑에도 다시 나갈께요...
봄입니다.
건강하시구요...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발랄께요.....
> cwsuk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사람들] 장애인에 ‘손·발’ 선물하는 장애인
> 김진희‘지구촌 나눔운동’이사…휠체어·의족·의수 기증
> <img src='http://www.chosun.com/media/photo/news/200304/200304030345_00.jpg'>
> ▲사진설명 : 장애인 김진희씨가 27일 인천 서구 연희동 자택에서 베트남 장애인들에게 보내줄 휠체어와 의수?의족을 보여주며 활짝 웃고 있다./仁川=정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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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 다리를 잃은 뒤 ‘모든 걸 다 잃었다’고 생각했지요. 지금은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장애인들에게 휠체어와 의수·의족을 보내줄 때마다 ‘살아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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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7년 승용차를 몰고 출근하다 중앙선을 넘어온 트럭에 치이기 전까지 김진희 (36·인천 서구 연희동)씨는 잘 나가는 미술학원 원장이었다. 학원으로 성공해서 빌딩도 짓고 이름도 날리는 게 꿈이었다. 사고 후 두 달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김씨는 “존재하지 않는 오른쪽 무릎 아래가 가렵고 쑤셔서 목이 꺽꺽 메게 울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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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그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돕는 시민단체 ‘지구촌 나눔운동’의 사업이사다.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한 채 서울·부산·울산·광주·청주 등 전국 곳곳의 병원과 중고 의료기구 판매점을 돌아다니며 못 쓰는 휠체어를 모아 베트남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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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한 해 그가 베트남에 보낸 휠체어는 100대. 수리비와 배송비만 1000만원 넘게 들었다. 방송국에 출연하고, 월간 잡지에 고정 칼럼을 써서 번 돈을 몽땅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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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살 때 지뢰를 밟고 왼쪽 다리를 잃은 베트남 소녀 쩡티빅 투이(18)는 “언니 덕분에 난생 처음 엄마 아빠에게 업히지 않고 혼자 학교에 갔다”는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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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는 휠체어를 모으는 짬짬이 의수·의족·목발과 중고 의료기구도 모은다. 전국 각지에 혼자 사는 가난한 노인들에게 보내주기 위해서다. 흠 있는 물건을 드렸다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역정 내실까봐 김씨는 녹슬고 고장난 물건을 아파트 베란다에 잔뜩 쌓아놓고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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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일이지만, 사고를 당했을 때 김씨는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있었다. 다리와 함께 그녀는 약혼자도 잃었다. “왜 이런 사고를 당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았어요. ‘혼자만 빨리 가지 말고, 여러 사람과 함께 쉬엄쉬엄 가라’고 그런 일을 당했는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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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는 지난 2001년 영국인 장애인 운동가 헤더 밀스의 자서전 ‘내 운명의 창고에 들어있는 특별한 것들’(나남출판)을 번역했다. 밀스는 패션모델로 활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된 뒤 장애인 인권 운동가로 변신한 여성. 최근엔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와 결혼해 더 유명해졌다. 김씨는 “나도 밀스처럼 남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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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의 홈페이지(www.uk-ortho.co.kr)에는 하루 평균 300~400명이 들러 낙관(樂觀)의 비결을 엿보고 간다. 그는 “집에 두고 쓰지 않는 의료기구가 있으면, 언제든 이메일(webmaster@uk-ortho.co.kr )을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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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秀蕙기자 goodluck@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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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선님의 댓글
박순선 작성일따식~ 잘해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