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 님의 활동에 찬사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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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카루스 댓글 1건 조회 902회 작성일 03-04-09 22:27본문
메일 답신을 읽고 홈 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전국에서 진희 님 앞으로 보내져 올라있는 글들을 조회하여 보았습니다.역경을 헤치고 시련을 이기며 뜨거운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글이 있는가하면,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열성껏 봉사하고 있는 분도 보았습니다.더불어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들 앞에... 시인은 이마를 절로 수그렸습니다.
년전에 작고하신 운보 김기창 화백은 이중고(二重苦)를 극복하고 화단(畵壇)은 물론 널리 이름 떨친 한국화의 대가(大家)이지요.운보 선생 생전에 당대를 살고가신 대문장(大文章) 노산 이은상 선생이 운보 화백의 50년 회고전을 둘러보고 다음과 같이 찬탄한 시문(詩文)을 발뵈어 남기셨기 여기 올려봅니다.
화선운보(畵仙雲甫)/노산 이은상
어려서 이묵헌(異墨軒)찾아 스승 앞에서 먹을 갈았고
깃을 펼치면 하도 찬란해 봉(鳳) 새 났다 기리더니만
오늘은 여의주 머금은 용의 모습 완연하이.
남들은 소음(騷音)을 들을제 운보는 신의 음성을 들었고
남들은 속된 말들로 온종일 지껄일적에
운보는 님 데리고 앉아 회심(會心)의 밀어를 바꿨었네.
그의 분신 우향(雨鄕)을 잃고 한 밤에 우는 두견새러니
고독과 정한(情恨) 한가슴 안고 혼자 지키는 예술의 세계
자재(自在)와 침묵 속에서 새 경지(境地)를 열었네.
화상(畵想)이 떠오르면 속계(俗界) 선향(仙鄕)을 일순에 돌고
마음 내키면 샘솟는 정열 산수(山水) 인물(人物) 화훼(花卉) 영모(翎毛)
한자루 붓을 휘둘러 신(神)의 조화(造化)를 앗아오네.
어느 땐 민화풍(民畵風) 그림, 인간의 참 모습 찾자함이요
다시 어느 땐 추상의(推像)의 붓끝 날카롭게도 눈을 찌르네
모두 다 멋과 해학이 씨가 되고 날이되고.
맑은 시냇물 끌어 들여 연당파고 정자 지어놓고
뒷곁엔 사슴이 놀고 소나무 위엔 학이 떳는데
그 속을 거니는 풍류도인(風流道人) 그게 운보의 이상도러냐.
젊은날의 그림속에는 시와 낭만이 흐르더니만
이젠 유한에서 무한을 찾고 순간에서 영원을 그려
달관의 선실(仙室)에 앉아 무아경(無我景)을 주무르는가.
머리에 흰 서리 이고 돌이켜보는 화필(畵筆) 50년
자리를 다시펴고 붓 갈아 쥐고 신과의 대화
얼굴에 미소를 띠고 예술(藝術)의 극치를 가네.
전국에서 진희 님 앞으로 보내져 올라있는 글들을 조회하여 보았습니다.역경을 헤치고 시련을 이기며 뜨거운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글이 있는가하면,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열성껏 봉사하고 있는 분도 보았습니다.더불어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들 앞에... 시인은 이마를 절로 수그렸습니다.
년전에 작고하신 운보 김기창 화백은 이중고(二重苦)를 극복하고 화단(畵壇)은 물론 널리 이름 떨친 한국화의 대가(大家)이지요.운보 선생 생전에 당대를 살고가신 대문장(大文章) 노산 이은상 선생이 운보 화백의 50년 회고전을 둘러보고 다음과 같이 찬탄한 시문(詩文)을 발뵈어 남기셨기 여기 올려봅니다.
화선운보(畵仙雲甫)/노산 이은상
어려서 이묵헌(異墨軒)찾아 스승 앞에서 먹을 갈았고
깃을 펼치면 하도 찬란해 봉(鳳) 새 났다 기리더니만
오늘은 여의주 머금은 용의 모습 완연하이.
남들은 소음(騷音)을 들을제 운보는 신의 음성을 들었고
남들은 속된 말들로 온종일 지껄일적에
운보는 님 데리고 앉아 회심(會心)의 밀어를 바꿨었네.
그의 분신 우향(雨鄕)을 잃고 한 밤에 우는 두견새러니
고독과 정한(情恨) 한가슴 안고 혼자 지키는 예술의 세계
자재(自在)와 침묵 속에서 새 경지(境地)를 열었네.
화상(畵想)이 떠오르면 속계(俗界) 선향(仙鄕)을 일순에 돌고
마음 내키면 샘솟는 정열 산수(山水) 인물(人物) 화훼(花卉) 영모(翎毛)
한자루 붓을 휘둘러 신(神)의 조화(造化)를 앗아오네.
어느 땐 민화풍(民畵風) 그림, 인간의 참 모습 찾자함이요
다시 어느 땐 추상의(推像)의 붓끝 날카롭게도 눈을 찌르네
모두 다 멋과 해학이 씨가 되고 날이되고.
맑은 시냇물 끌어 들여 연당파고 정자 지어놓고
뒷곁엔 사슴이 놀고 소나무 위엔 학이 떳는데
그 속을 거니는 풍류도인(風流道人) 그게 운보의 이상도러냐.
젊은날의 그림속에는 시와 낭만이 흐르더니만
이젠 유한에서 무한을 찾고 순간에서 영원을 그려
달관의 선실(仙室)에 앉아 무아경(無我景)을 주무르는가.
머리에 흰 서리 이고 돌이켜보는 화필(畵筆) 50년
자리를 다시펴고 붓 갈아 쥐고 신과의 대화
얼굴에 미소를 띠고 예술(藝術)의 극치를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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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정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고 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수 있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