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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신현 댓글 2건 조회 684회 작성일 03-06-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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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렸다가 김진희님의 기사도 보고 deco 계시판도 보았습니다. 약간 충격 받았습니다. 이사람 역시 장애인이면서 다른 장애우들에 대해선 너무 몰랐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간 본인과는 장애 부위가 다르다고 지체장애우들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던 것같습니다.
 
 얼마전 tv에서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감독은 아랍계고 무대는 아프간으로 기억합니다. 전쟁으로 하지를 상실한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인상깊이 남는 장면 하나가 떠오릅니다. 목발 짚은 사람들이 뛰어가고 하늘에선 작은 낙하산에 무엇이 매달려 있습니다. 의족입니다. 의족을 차지하지 못할까봐 결사적으로 뛰어가는 장면....

  한국에서 의족문제 같은 게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의족 때문에 영국까지 가시고 이제 자원봉사까지 하시니 고개 숙여집니다. 이 사람도 자원봉사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또 해봅니다. 자원봉사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아직 한번도 실천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오늘 낮 공원에 갔다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는 세사람의 장애우와 마주쳤습니다. 공원에 바람 쏘이러 오셨구나 그저 그렇게 생각하면서 지나치는 순간, 쿵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돌아 보니 그중 한사람이 넘어졌습니다. 언덕에 턱을 설치한 까닭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큰 사고 날번했습니다.

  나이 예순 다된 이사람이 자원봉사를 한들 얼마나 하겠습니까. 김진희님이 하시는 그런 일은 흉내인들 내겠습니까. 단지 오늘 낮 공원에 바람 쐬러 온 그런 장애우들 곁에 가끔 있는 정도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김진희님의 deco를 보면서.
 
 deco 가족들 건강하십시요.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나도 성경형님처럼 알콩 달콩 집들이두 하면서 살고프다는...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글을 보니..명진씨..빨리 장가를 가구싶은것 같은 디..언제 국수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