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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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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석정 댓글 8건 조회 602회 작성일 03-07-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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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컴터가 없었는데 몇일전에 진짜 좋은(?)놈으로 구입했어요...ㅋㅋㅋ
그 기념으로 좋은글 남겨 드릴께요...

"나도 달릴 수가 없어요"


어느 가게 문 앞에 '강아지 팝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 광고를 보고 한 어린 소년이 가게 안을 기웃거리며 물었습니다. "강아지 한 마리에 얼마씩 팔아요?" 가게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3만원에서 5만원 사이에 판단다."
그러자 어린 소년은 주머니를 뒤져 천 원짜리 몇 장과 동전 몇 개를 꺼내고는 말했습니다. "지금 저에게는 3천 5백 5십 원 밖에 없거든요. 그래도 강아지 좀 구경하면 안 될까요?"
가게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가게 안쪽에서 털실 뭉치처럼 작은 강아지 다섯 마리를 가게 통로로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한 마리만은 다른 강아지들보다 눈에 띄게 뒤쳐져 달려왔습니다. 소년은 얼른 그 절뚝거리는 강아지를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저 어린 강아지는 어디가 아픈가요?" 주인은 그 강아지는 선천적으로 엉덩이 관절에 이상이 생겨 그렇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평생 동안 절름발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설명을 들은 소년은 “난 이 강아지를 사고 싶어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가게 주인은 "아니다. 너한테 저 강아지를 돈 받고 팔 순 없어. 정 원한다면 그냥 가져가거라."
그러자 소년은 가게 주인을 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난 이 강아지를 공짜로 가져가고 싶지 않아요. 이 강아지도 다른 강아지들처럼 똑같이 귀여운 강아지예요. 그러니 값을 전부 내겠어요. 지금은 돈이 3천 5백 5십 원 밖에 없지만, 강아지 값을 다 치를 때까지 매달 얼마씩 갖다 드리겠어요……."
가게 주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이런 강아지를 너한테 돈 받고 팔 순 없어... 이 강아지는 달리지도 못할 뿐더러 다른 강아지들처럼 너와 장난을 치며 놀 수도 없단다."
그 말을 듣자 소년은 몸을 숙여 자기가 입고 있는 바지 한쪽을 걷어 올리고는 금속 교정기로 지탱되고 있는 자신의 왼쪽 다리를 보여주면서 말했습니다.

"나도 달릴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이 강아지는 자신을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할 거예요!"


댓글목록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축하드려요. 예쁘게 촬영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그리고 다음 모임엔 사모님과 같이 나오세요. 다시한번 추카추카 짝짝

이준하님의 댓글

이준하 작성일

정말 축하드리고요 멋진 웨딩 촬영하시길 빌어요~~ㅎㅎ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또 저의 잔잔한 마음이 출렁 출렁거리며 흔들리는 소리내요... 축하해요 ㅡㅜ

최진근님의 댓글

최진근 작성일

^^ 웨딩찰영 끝나고 왔어요 ~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잘 마쳤답니다~

최진근님의 댓글

최진근 작성일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명진님의 마음을 출렁이게해서 죄송해여 ㅠㅅㅠ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

결혼 축하 들여요..행복한 가정 되세여 ...부럽다~~```ㅋㅋ

김준형님의 댓글

김준형 작성일

10초동안 기도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