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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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키아 댓글 0건 조회 685회 작성일 03-07-25 15:49본문
박희범 님이 쓰신 글 밑에 제 생각이나 경험을 적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박희범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저는 올해 나이 22살이고 2년전, 만19세의 나이때
> 아는 분 소개로 철거현장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 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왼쪽 다리를 절단하고 계속
> 병원 생활을 하다가 잠시 퇴원하고 얼마전에 신경 수술을 하러
> 다시 입원 했다가 지금은 퇴원해서 집에서 지내는 사람입니다.
=너무 젊은데 한쪽 다리를 잃어서 미안한 마음이예요.
사고나 질병은 누구나를 막론하고 갑자기 찾아온다는걸
저도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고 나서야 실감했지요.
> 저는 처음에 사고 당하고 나서 병원에서 일주일동안을
> 소독을 안해주는 바람에 파상풍이 생겨서 절단을 했었는데
> 근 2달정도를 절단 한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제 눈으로 절단된
> 다리를 봤을때는 뭐라 표현할수가 없더군요
=제 경우는 썩어가던 발등의 상처로 인해 몇달동안 진통제를
복용하며 집에서 뒹글다가 더 이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할
단계에서 절단할것을 결정했지요.
절단 수술 입원절차를 마치고 다음날 응급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하고 3일째 되는날 physical therapist 가 제 병실로 와서
걷는 운동을 해야 하니 일어나라고 독촉하더군요.
(참고로 이곳 병원의 경우 무슨 수술이 되었던 수술 후 빨리
움직임을 시도해야 완쾌가 빠르다고 설명합니다.)
목발 짚고 침대에서 몇발되는 화장실만 갈래도 절단부위가
쏟아지는듯 아픈데 운동이라니... 당시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다시는 걷지 못해도 좋고 지금 운동할 기분이 아니니
제발 가 달라고 부탁했더니 오후에 다시 오겠다며 나 갔지요.
오후에 다시 찾아온 그 분이 귀찮다고 생각되어 빨리 보낼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목발을 짚고 복도로 나 갔어요.
결론은 수술후 8일만에 집으로 퇴원해 왔지요. 병원 생활은 5일만해도
충분하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셨는데 의료 보험이 없던 이유로
한번 퇴원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다시 입원절차가 까다롭다고
3일 더 머물게 배려해 주셔서요. 걷기운동, 훈련은 수술후 4일동안
하루에 15분 정도가 전부였어요.
저도 처음에는
>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사고 당했을때 죽었더라면.....하는 생각
>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지....힘내야지...하다가도
> 주위 사람들이 다리를 보며 손가락질 하고 절 피할때는 참.....
=후천적으로 장애인 된분들 대부분이 절대적으로
절망적인 생각에 한 때를 보냈을거라 예상돼요.
> 그래도 지금은 다친걸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병원에 2년동안 혼자 지내면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환자의 경우가 다 다르다고 하지만 무슨 이유로 2년 동안
병원에서 지내야 했는지 안타깝다는 느낌입니다.
다리 절단하던 해 11월 심장마비로 혈관이식 수술을 받을때도
위와 마찬가지로 일주일만에 퇴원했지요.
Open heart surgery 한 삼일만에 샤워하라고 수건 갖다 주었어요.
어떤분이 제왕절개로 애를 낳은 다음날 찬물을 틀어주며
샤워하랬다고 징그러운 미국인이라 말한 생각이 나요.
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제활훈련은 빠른시일내에 시작해야
더 빨리 현실에 적응할수 있다라고 동의합니다.
아니 그런데 지금도 절단인보며 피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아이들이야 어려서 이해가 되지만 어른들까지 그렇다면
참 어이가 없어져요.
우리의 미래는 우리몫이니 이상한 눈길 불편해하지 말고
굳굳하게 살아요.
전 어디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아프면 적당한 곳에 앉아
의족을 다시 끼는데 궁금한 눈빛인 사람과 눈길이 마주치면
왜 절단인이 되었는지 설명해 주지요.
특히 아이들에는 더욱 친절하게...
긍정적인 마음과 함께 건강히 지내시고 또 뵙기로 해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박희범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저는 올해 나이 22살이고 2년전, 만19세의 나이때
> 아는 분 소개로 철거현장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 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왼쪽 다리를 절단하고 계속
> 병원 생활을 하다가 잠시 퇴원하고 얼마전에 신경 수술을 하러
> 다시 입원 했다가 지금은 퇴원해서 집에서 지내는 사람입니다.
=너무 젊은데 한쪽 다리를 잃어서 미안한 마음이예요.
사고나 질병은 누구나를 막론하고 갑자기 찾아온다는걸
저도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고 나서야 실감했지요.
> 저는 처음에 사고 당하고 나서 병원에서 일주일동안을
> 소독을 안해주는 바람에 파상풍이 생겨서 절단을 했었는데
> 근 2달정도를 절단 한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제 눈으로 절단된
> 다리를 봤을때는 뭐라 표현할수가 없더군요
=제 경우는 썩어가던 발등의 상처로 인해 몇달동안 진통제를
복용하며 집에서 뒹글다가 더 이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할
단계에서 절단할것을 결정했지요.
절단 수술 입원절차를 마치고 다음날 응급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하고 3일째 되는날 physical therapist 가 제 병실로 와서
걷는 운동을 해야 하니 일어나라고 독촉하더군요.
(참고로 이곳 병원의 경우 무슨 수술이 되었던 수술 후 빨리
움직임을 시도해야 완쾌가 빠르다고 설명합니다.)
목발 짚고 침대에서 몇발되는 화장실만 갈래도 절단부위가
쏟아지는듯 아픈데 운동이라니... 당시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다시는 걷지 못해도 좋고 지금 운동할 기분이 아니니
제발 가 달라고 부탁했더니 오후에 다시 오겠다며 나 갔지요.
오후에 다시 찾아온 그 분이 귀찮다고 생각되어 빨리 보낼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목발을 짚고 복도로 나 갔어요.
결론은 수술후 8일만에 집으로 퇴원해 왔지요. 병원 생활은 5일만해도
충분하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셨는데 의료 보험이 없던 이유로
한번 퇴원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다시 입원절차가 까다롭다고
3일 더 머물게 배려해 주셔서요. 걷기운동, 훈련은 수술후 4일동안
하루에 15분 정도가 전부였어요.
저도 처음에는
>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사고 당했을때 죽었더라면.....하는 생각
>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지....힘내야지...하다가도
> 주위 사람들이 다리를 보며 손가락질 하고 절 피할때는 참.....
=후천적으로 장애인 된분들 대부분이 절대적으로
절망적인 생각에 한 때를 보냈을거라 예상돼요.
> 그래도 지금은 다친걸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병원에 2년동안 혼자 지내면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환자의 경우가 다 다르다고 하지만 무슨 이유로 2년 동안
병원에서 지내야 했는지 안타깝다는 느낌입니다.
다리 절단하던 해 11월 심장마비로 혈관이식 수술을 받을때도
위와 마찬가지로 일주일만에 퇴원했지요.
Open heart surgery 한 삼일만에 샤워하라고 수건 갖다 주었어요.
어떤분이 제왕절개로 애를 낳은 다음날 찬물을 틀어주며
샤워하랬다고 징그러운 미국인이라 말한 생각이 나요.
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제활훈련은 빠른시일내에 시작해야
더 빨리 현실에 적응할수 있다라고 동의합니다.
아니 그런데 지금도 절단인보며 피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아이들이야 어려서 이해가 되지만 어른들까지 그렇다면
참 어이가 없어져요.
우리의 미래는 우리몫이니 이상한 눈길 불편해하지 말고
굳굳하게 살아요.
전 어디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아프면 적당한 곳에 앉아
의족을 다시 끼는데 궁금한 눈빛인 사람과 눈길이 마주치면
왜 절단인이 되었는지 설명해 주지요.
특히 아이들에는 더욱 친절하게...
긍정적인 마음과 함께 건강히 지내시고 또 뵙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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